세아홀딩스는 ‘대한민국 기술사업화대전’에서 산업 디지털전환 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기술사업화대전은 기술사업화 유공자 포상과 산·학·연간 소통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매년 개최됐다.
산업디지털전환 부문은 혁신적인 디지털 전환을 달성한 기업을 선정하기 위해 이번에 새로 제정됐다. 세아홀딩스는 국내기업 중 첫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
세아홀딩스는 지난 2018년부터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해당 전문가들로 구성된 조직 ‘디지털혁신팀’을 운영하고 주력 계열사들의 스마트 팩토리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진행했다.
세아홀딩스는 강종 특성에 따라 마찰 시 발생하는 스파크 형태를 데이터로 변환하는 머신비전(Machine Vision) 기술을 활용한 ‘스파크 자동판정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했다. 해당 시스템은 이종(異種) 강종 판정이 가능하다.
세아홀딩스는 세아베스틸, 세아창원특수강 등 계열사에 △특수강 제품의 마감·포장 품질을 좌우하는 ‘직각도 모니터링 시스템’ △‘번들링 라벨 문자 자동 인식 시스템’ △제품 공정 단계를 추적하는 ‘소재 트래킹 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세아홀딩스 협동로봇은 세아베스틸의 1700도 고열 전기로에서 샘플을 채취하고 온도를 측정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세아홀딩스는 3D 환경으로 공장 내부를 재구현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세아창원특수강에 시범 적용하는 등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을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더불어 세아홀딩스는 글로벌 디지털 혁신 사례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디지털 캠프’를 운영했다. 세아홀딩스는 지속 가능한 내부 디지털 전문가 양성 기반을 구축했다. 또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인수해 디지털 전환 전문법인 VTNG 출범했다. 세아홀딩스는 철강뿐만 아니라 건설, 조선 등 제조업 전반에 적용 가능한 인공지능 기반 안전 솔루션 개발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천정철 세아홀딩스 대표는 “철강 산업의 디지털 전환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철강 제조업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가 이뤄져 국가 기술 경쟁력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