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시가 코로나19 검사부터 결과조회와 확진자 관리까지의 과정을 보다 신속히 서비스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 ‘안양원스톱 코로나’ 개발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최대호 시장과 김진태 ㈜유투바이오 대표, 허성철 장원의료재단 경영총괄 이사는 ‘안양 원스톱 코로나’ 개발 및 운영 협력을 다짐하는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 앱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선별검사소를 방문하기에 앞서, 집에서 미리 전자문진표를 작성해 원하는 검사소에 신속 편리하게 검사받을 수 있는 앱이다.
또 검사 결과 확인이 가능해 음성 결과확인서를 모바일로 제공 받게 되고, 양성일 경우는 확진자 본인이 기초적 역학조사를 직접 작성해 보건소로 보낼 수 있다.
현재 음성 결과확인서를 문자와 함께 모바일로 제공하는 서비스는 전국 첫 사례다.
확진자와 역학조사관의 기초역학 시간 단축, 업무 투입 공무원을 최소화하는 등 이점도 기대된다. 이 앱은 또 선별검사소의 시간대별 혼잡도와 대기 상황도 미리 파악이 가능하다.
이날 협약에 따라 시는 앱 개발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유투바이오 측은 사업비와 기기 및 인력을 지원하며 시스템을 개발하게 된다.
장원의료재단은 코로나19 PCR 검사를 맡는다.
시는 다음 달 초 ‘안양 원스톱 코로나’ 시연을 거쳐 중순부터 상용화 한다는 계획이다.
최대호 시장은 “현재 시가 도입해 운영 중인 QR코드 검진표보다 한 단계 더 진화, 전자문진표 작성은 물론 검사결과 통보와 결과지 조회 및 저장까지 가능한 서비스”라며 “단계적 일상회복 시대 다시 확진자가 늘어가는 상태에서 코로나19 검사와 관련 절차를 획기적으로 간소화해 감염병 예방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안양/전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