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농촌진흥청 주관으로 전북 고창 상하농원 파머스빌리지 강당에서 열린 2021년 기술보급사업 종합평가회에서 김영림(양구군 국토정중앙면 가오작리) 씨가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 발전 유공 분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24일 강원 양구군에 따르면 강원도아스파라거스생산자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김영림 씨는 아스파라거스 재배면적 확대 및 유통체계 구축과 수출 활성화에 기여해온 것은 물론 부산물을 활용한 가공품 개발과 제2의 신 소득 작목 육성 등 지역 농가소득 증대 및 재배기술 확산을 위해 노력해왔다.
아스파라거스는 강원도가 전국 최대 산지로, 그 중에서도 양구가 강원도 전체 생산량의 70%를 차지할 만큼 성장하기까지 아스파라거스 재배농가 1세대인 김 회장이 크게 기여해왔다.
또한 2010년대 중반부터 일본과 호주 등에 아스파라거스를 수출하는 등 해외시장을 개척하기도 했고, 농촌진흥청이 주최한 ‘2017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선정 심사’에서 양구아스파라거스작목반이 최우수상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상을 수상하는 데에도 혁혁한 공을 세웠다.
특히 지난 2018년 1월 창립된 한국아스파라거스생산자자조회 창립총회에서 회장을 맡아 지금까지 이끌어오고 있다.
김 회장은 한국아스파라거스생산자자조회 창립추진단장을 맡아 자조회가 창립되기까지 전국의 아스파라거스 생산자들의 의견을 모으고 조율하며 창립을 성공시키는 뚝심도 보여줬다.
김 회장은 “아스파라거스 한 우물만 파왔는데 이렇게 대통령 표창까지 받게 되니 감개무량하고 그간의 노력이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은경 농업지원과장은 “최고 품질의 아스파라거스 생산을 위해 재배면적 확대와 유통체계 구축에 나서고, 타겟 소비층 공략을 위해 냉동식품이나 밀키트 등 가공 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양구/김진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