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국방부장관은 지난 23일 방한 중인 미국 하원의원 대표단을 접견하고, 주요 한미동맹 현안, 한반도 정세평가 및 지역 안보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미 의원들은 추수감사절을 맞아 가족을 떠나 해외에서 동맹을 위해 헌신 중인 해외미군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방한하게 되었다고 하면서, 이들의 기여와 헌신으로 인해 한미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평가했다.
아울러, 주한미군 주둔 여건 보장에 대한 한국 정부의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서 장관은 한미동맹이 협력의 지평을 확대하면서 더욱 포괄적·호혜적 동맹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미 의회의 변함 없는 지지에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아울러, 서 장관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여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한미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강력한 군사력으로 뒷받침하고 있음을 언급하고, 미 의회의 지속적 협력을 당부했다.
미 의원들이 최근 한반도 정세, 인태전략과 신남방정책간 협력 등에 대한 서 장관의 견해를 문의한데 대해, 서 장관은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 및 지역 외교안보 기조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미 의원들은 한미동맹에 대한 초당적 지지를 강조하고, 이번 만남이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연합방위태세 강화를 위한 한미 국방당국의 노력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와 안정, 그리고 한미동맹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미 의회 차원의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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