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 캔햄 '리챔', 일본 수출 호조로 세계일류상품 선정
동원 캔햄 '리챔', 일본 수출 호조로 세계일류상품 선정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11.2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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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나트륨 콘셉트 올해 100만캔 판매 '호응'
산업부·코트라, 돈육통조림 부문 첫 인증
일본에서 판매 중인 동원F&B의 캔햄 '리챔' [사진=동원F&B]
일본에서 판매 중인 동원F&B의 캔햄 '리챔' [사진=동원F&B]

동원F&B의 캔햄 ‘리챔’은 해외 수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 인증인 ‘2021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국내 기업의 우수 제품 브랜드 인증을 통해 글로벌 위상을 높이고 수출 활성화를 위해 2001년 도입한 제도다. 외부 전문가 심의를 거쳐 앞으로 7년 내 세계시장 점유율 5위 이내 또는 5% 이상을 충족할 것으로 예측되는 품목에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동원F&B는 앞서 지난 1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1 세계일류상품 인증 수여식’에서 리챔이 돈육통조림 부문 인증을 수여받았다고 22일 밝혔다. 동원F&B는 돈육통조림 부문의 세계일류상품 인증은 리챔이 국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동원 리챔은 ‘짜지 않은 캔햄’이란 콘셉트로 1년여에 걸친 연구개발을 통해 나트륨 함량을 20% 이상 대폭 낮춘 것이 특징이다. 올 5월 일본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지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으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일본 진출 6개월 만에 누적 90만여 캔을 판매했다. 판매액만 약 36억원에 달한다. 

동원F&B는 올 연말까지 일본에서 리챔 판매 100만캔 돌파, 판매액 40억원 달성을 전망하고 있다. 내년까진 판매량 250만캔, 판매액 100억원 달성이 목표다. 

리챔은 일본 외에도 홍콩과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를 중심으로 16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올해엔 해외 판매액 100억원 달성을 바라보고 있다. 이와 함께 미주시장 진출도 검토 중이다. 

동원F&B 관계자는 “최근 아시아를 중심으로 캔햄 수출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며 “리챔의 차별화된 품질과 저나트륨 콘셉트를 통해 해외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원그룹 계열의 동원시스템즈도 펫(Pet)푸드 포장재와 장기보관용 레포르트 파우치 수출 확대로 세계일류상품 기능성 연포장재 부문 인증을 받았다. 동원시스템즈는 해당 분야에서 세계 각국에 연간 750억원 규모의 수출액을 올리고 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