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넷마블·엔씨 불참 속 카카오게임즈·크래프톤 두각
[부산= 장민제 기자]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1’이 2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돌아왔다.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국내 ‘빅3’ 게임사가 불참한 대신 카카오게임즈와 크래프톤이 최대 부스규모로 참가했다.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와 지스타조직위원회는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지스타 2021’의 막을 올렸다. 올해 ‘지스타 2021’은 40개국(온라인 포함) 672개사가 참가했다. 오프라인 BTC(일반 관람객 대상)관은 1393부스로 2019년(3208부스) 대비 56% 축소됐다.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국내 대표 게임 3사들은 모두 불참했고 카카오게임즈가 메인스폰서를 맡으며 전시부스를 꾸렸다. 또 크래프톤도 카카오와 함께 최대 규모로 부스를 마련했다.
이 외 국내 기업으론 그라비티, 시프트업, 인벤, 엔젤게임즈, 레드브릭, 하루엔터테인먼트 등이 참여했고 해외 기업은 텐센트 오로라 스튜디오, 쿠카게임즈 등이 출전했다.
부산인디커넥티드페스티벌(BIC) 특별관에서는 ‘BIC2021’ 출품했던 인디게임 중 30여개의 작품과 ‘지스타 2021 인디 쇼케이스’에 지원한 인디게임 중 심사를 통과한 30여개의 작품이 특별 전시된다.
지스타는 현장 특별 무대를 통해 ‘데일리 G’, ‘부스 타임어택’ 등 방송 프로그램을 5일간 매일 진행한다. 11월21일 현장 무대선 ‘KT & 하루엔터테인먼트’와 함께 e스포츠 대회, ‘지스타 2021 게임 코스프레 어워즈’를 마련했다. 주요 프로그램과 사전 녹화영상들은 트위치와 아프리카TV를 통해 생방송된다.
오프라인 BTB(기업대상) 관은 313부스 규모다. 국내선 위메이드, NHN, 플레이위드 등과 유관기관들의 공동관을 통해 다수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해외 기업은 한-아세안센터, 엑솔라, 주한호주대사관 무역투자대표부, 주한캐나다 대사관, 틱톡 등이 전시 부스를 구성했다.
온라인 화상 미팅 시스템을 통한 라이브 비즈 매칭엔 총 40개국 584개 업체가 참가했다. 국내선 넥슨, 스마일게이트, 넷마블, 데브시스터즈, 라인게임즈, 슈퍼셀,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게임빌, 네오위즈 등이 참여했다.
해외에선 KONAMI, SEGA, Fundamentally Games, Vivid Games, Leoful, Devolver Digital, Behavior Interactive, Meta Publishing, Perfect World, Hybrid Squad, Wargaming, Activision Blizzard 등이 참가했다.
‘지스타’의 주요 부대행사인 지스타 콘퍼런스는 18~19일 벡스코 컨벤션홀 2층에서 개최된다. 인디, 콘솔, PC온라인, 모바일, 클라우드 등 다양한 주제로 세션이 구성됐다.
키노트 연설은 △1일차 프로젝트 ‘이브’와 ‘니케’를 개발 중인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 △2일차 SK텔레콤에서 메타버스를 총괄하는 전진수 CO장이 맡았다.
부산 서면 소재 부산이스포츠경기장에선 19일부터 21일까지 ‘지스타컵 이스포츠 페스티벌(G-FESTA)’이 열린다. 17일부터 12월12일까진 부산시립미술관에서 그라비티와 협력해 준비한 ‘지스타 2021 특별전시-판타지의 여정’도 진행된다.
[신아일보] 장민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