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의 연중 최대규모 행사 ‘대한민국 쓱데이’가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올해 사전행사를 포함해 10월25일부터 31일까지 쓱데이 매출이 지난해 행사 대비 35% 증가한 8600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총매출(GMV)로 환산 시에는 9100억원이다.

올해 쓱데이는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행사 비중을 크게 늘려 진행됐다. 쓱데이 전체 매출 중 SSG닷컴,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 굳닷컴, 신세계TV쇼핑 등 온라인 채널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5%에서 올해 40%로 증가했다.

그 결과 주요 온라인 계열사들이 올해 쓱데이 실적을 견인했다.

각 계열사별로 보면, 이마트는 180톤의 한우를 준비해 쓱데이 이틀간 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샤인머스캣은 지난해 대비 매출이 144% 증가했다. 계란 매출은 지난해 대비 25% 증가했다. 이밖에 조미료·통조림·냉동식품 등 1+1,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 주요 생필품 매출은 평소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매장 방문 객수가 전년 대비 증가하고 행사 기간 확대로 전년 행사 대비 매출 증가율이 104%를 기록했다.

SSG닷컴은 지난 행사 대비 매출이 38% 증가했고 행사 막바지인 31일 오후 8시 이후 소비자 몰리며 당일 방문자 수가 지난해보다 59%가량 늘었다. 일평균 신규회원 수는 66% 증가했다. 선착순 10만명에게 발급한 ‘장바구니 쿠폰’은 발급 3시간 만에 모두 마감됐다.

W컨셉은 쓱데이 기간 방문자 수가 지난해 대비 72% 증가했으며 행사 기간 전년 대비 매출은 84% 신장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31일 에스아이빌리지 매출이 전년 대비 747% 증가하며 자체 일매출과 월매출 기록을 갱신했다.

신세계까사는 굳닷컴 50% 페이백 행사 인기에 힘입어 전체 실적이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

신세계TV쇼핑은 모바일·TV 방문객이 전주 대비 15% 증가하며 전체 매출이 전년 행사 대비 172% 늘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조선팰리스, 그랜드조선 등 호텔 숙박권과 식음업장 이용권 인기로 전년 대비 매출이 101% 신장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러한 소비자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로 ‘애프터(AFTER) 쓱데이’ 행사를 처음으로 진행한다.

‘애프터 쓱데이’는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온라인 채널에서 진행하며 SSG닷컴, W컨셉, 신세계사이먼(프리미엄아울렛), 신세계인터내셔날(에스아이빌리지)가 참여한다.

SSG닷컴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 3만명에게 5~10% 할인이 가능한 쿠폰팩 3종을 제공한다. 카테고리별로 최대 8만원까지 할인이 적용되며 오픈마켓 상품을 제외한 전 상품이 대상이다.

SSG닷컴은 쓱데이 혜택을 놓친 소비자들을 위해 인기 상품을 다시 판매하는 ‘앙코르 행사’를 연다. 쓱데이 기간 구매가 많았던 상품을 엄선해 소개하는 ‘쓱데이 명예의 전당’ 행사와 패션·뷰티·가전·리빙·생필품 등 주요 카테고리 베스트 상품을 한 데 모아 특가에 선보이는 ‘쓱데이 베스트 앵콜전’을 진행한다.

W컨셉은 매출 상위 30여개 브랜드를 최대 65%까지 할인 판매하는 ‘탑브랜드 스페셜 오퍼 기획전’을 연장 운영한다. 인기 브랜드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가을∙겨울(F/W)시즌 상품 균일가 세일도 진행한다.

에스아이빌리지 (S.I.VILLAGE)는 11월1일부터 7일까지 명품 패션·국내 패션 브랜드 구매 시 최대 7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신세계그룹은 “3회차를 맞은 쓱데이가 매년 성장을 거듭해 올해 35%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해 올해 처음 ‘애프터 쓱데이’ 행사를 진행하며 내년에도 고객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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