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교육재단, 제23회 교보교육대상 수상사 선정
교보교육재단, 제23회 교보교육대상 수상사 선정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1.10.1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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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교장·김의성 교사·발안만세작은도서관 등 수상
(사진=교보교육재단)
제23회 교보교육대상 부문별 대상을 수상한 (좌측부터) 김현수 '성장학교 별' 교장, 김의성 보정고 과학교사, 오현정 발안만세작은도서관 대표, 임성희 완주군교육통합지원 센터장 (사진=교보교육재단)

교보교육재단이 18일 '제23회 교보교육대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올해 수상자는 △참사람 육성 부문 대상(大賞)에 김현수 '성장학교 별' 교장 △창의인재 육성 부문 대상(大賞)에 김의성 보정고등학교 과학교사 △평생교육 부문 대상(大賞)에 '발안만세작은도서관' △미래교육콘텐츠 부문 대상(大賞)에 '완주군교육통합지원센터'가 선정됐다.

「참사람 육성」 부문을 수상한 김현수 교장은 정신과 의사로서 치유적 대안학교인 '성장학교 별'과 '청년행복학교 별'을 설립해 20년 간 운영했다. 코로나19 시대 고립과 단절에 처한 청소년들의 위기 극복과 치유, 자립에 도움을 주었으며 프레네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상처 입은 교사 심리 회복에도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치료-교육-돌봄의 선순환을 통해 참사람을 길러온 점에서 높이 평가 받았다.

「창의인재 육성」 부문을 수상한 김의성 과학교사는 과정 중심의 탐구 실험으로 창의력과 자기주도성을 갖춘 인재 육성으로 좋은 평가를 얻었다. 부임하는 학교마다 실험실을 재정비하고 탐구 실험을 강화한 한편, 국내·외 과학교사 연수에도 힘썼다. 특히 동티모르, 필리핀 등 개발도상국 과학교사를 대상으로 13년간 교사연수 활동에 참여하기도 해 과학실험을 통한 지구촌 나눔 활동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평생교육」 부문에는 경기도 화성시 '발안만세작은도서관'은 시장 상인을 비롯해 지역 주민 대상 맞춤형 평생학습체계 구축으로 주민 주도 평생학습 문화를 만드는 데 기여하면서 대상으로 선정됐다.

또 완주군교육통합지원센터는 지역 교육 문제에 지자체와 지역사회 및 학교, 교육청이 연계 협력해 모범적인 교육통합 모델을 개발하고 실천한 공로가 인정돼 「미래교육콘텐츠」 부문 대상으로 뽑혔다.

선종학 교보교육재단 이사장은 "올해 교보교육대상 수상자들은 남다른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참사람 육성과 국민교육 진흥을 위해 헌신해왔다"며 "재단은 수상자들의 교육적 가치가 우리 사회에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보교육대상은 '교육이 민족의 미래'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교육보험을 창안하고 교보문고를 설립한 대산(大山)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의 인재육성 철학을 구현하고 '참사람 육성'이라는 시대적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해 제정됐다.  

이번 교보교육대상 시상식은 다음 달 4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 23층 컨벤셜 홀에서 열린다. 각 부문 대상(大賞) 수상자에게는 3천만원의 상금과 함께 상패가 전달된다.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