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생체육회,전통종목 전국대회 참가
전남생체육회,전통종목 전국대회 참가
  • 여수/이강영기자
  • 승인 2009.09.2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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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학기공.택견.씨름 동호인 등 60여명 출전

우리 민족 고유의 얼이 살아 숨 쉬는 생활체육 종목을 중심으로 경기를 벌이는 전통종목 전국대회가 26일과 27일 강원도 속초시 일원에서 처음 개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민생활체육회와 강원도가 전통문화의 창조적인 계승.발전 차원에서 민속생활체육 종목의 보급을 확산시키기 위해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지구촌 45개 나라에서 생활하는 우리 동포들을 대상으로 하는 세계한민족축전 행사의 일환으로 16개 시.도에서 5천여 선수와 임원이 9개 종목에 참가한다.


200만 도민의 건강증진에 앞장서 온 전라남도생활체육회(회장 이탁우)도 지역을 대표하는 동호인과 임원 등 60여명을 대회에 출전시키기로 했다.


이들은 국학기공과 택견, 씨름 등 3개 종목에 걸쳐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며 지역의 명예를 드높이기 위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된다.


특히 9월 26일 오후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이강두 국민생활체육회장, 정건배 전라남도생활체육회 사무처장 등 내외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속초시 엑스포광장에서 진행되는 개회식에 참석해 전국 생활체육 동호인들에게 관광전남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27일에는 속초시청소년수련관과 생활체육관, 엑스포C구장 등에서 열리는 국학기공과 택견, 씨름 경기를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스포츠 메카로 자리매김한 전남 생활체육의 위상을 드높일 계획이다.


이탁우 전라남도생활체육회장은"이번 대회가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담겨 있음에도 불구하고 점차 쇠퇴해 가는 전통 생활체육 종목을 국민들에게 널리 보급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