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지난 12일 민선7기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제11차 정기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정기회의는 조광한 남양주시장의 제안으로 메타버스 플랫폼 AltspaceVR을 이용해 가상 공간에서 비대면 회의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는 전국 14개 대도시 단체장 및 부단체장이 참석해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성 강화와 대도시 간 상호 협력을 위해 중앙 부처 정책 건의 안건을 논의하고, 지자체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안건으로는 광역 단위 개발제한구역 내 박물관·미술관 설치 제한 개선 .공동 주택 리모델링 이주민을 위한 법령 개정 .물류 단지 지정 및 승인 권한 대도시 위임 등 13건이 논의됐으며, 남양주시 아이스팩 재사용(재생산) 위탁 사업 .안산시 U-Clean 통합 시스템 고도화 구축 등의 우수 사례가 소개됐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자원 선순환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구축한 ‘아이스팩(고흡성수지) 재생산 시스템’을 설명하며, 최근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ESG 행정과 메타버스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 및 필요성을 강조해 많은 단체장들의 공감을 받았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메타버스와 VR기술의 선두 주자인 유니티코리아(대표 김인숙)의 오진현 리드 에반젤리스트가 ‘메타버스로의 변화’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ESG 행정과 메타버스 기술을 결합한 디지털 행정 플랫폼 ‘ESG 남양주 메타시티’ 구현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6월 30일 메타시티포럼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12월 7일 ‘2021 글로벌 ESG 메타시티 써밋’을 개최할 예정이다.
‘2021 글로벌 ESG 메타시티 써밋’에는 블록체인 혁명의 저자 돈 탭스콧(Don Tapscott)과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연사로 참석하며, 국·내외 도시 및 다수의 메타버스 관련 업체가 함께 참여해 공공 분야에서 메타버스와 ESG 행정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논의할 계획이다.
‘2021 글로벌 ESG 메타시티 써밋’은 메타버스 플랫폼을 이용해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되며, ‘글로벌 ESG 메타시티 써밋’ 공식 홈페이지(10월 말 오픈 예정)를 통해 사전 등록한 후 참가 및 시청이 가능하다.
[신아일보] 정원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