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은 오는 8일 온라인 한샘닷컴에서 ‘좋은 집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2021년 가을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발표회’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한샘은 매년 봄·가을마다 주거공간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는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발표회를 열고 있으며 이번이 일곱 번째 행사다. 패션 업계에서 봄·가을이면 패션쇼를 열고 다양한 의상을 선보이는 것처럼 한샘은 최신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새로운 주거공간을 선보이는 것이다.
한샘은 이번 발표회를 국내 대표 건축 디자인업체 치호앤파트너스(CHIHO&Partners), 비엔에이 디자인 커뮤니케이션(B&A Design Communication)과 협업 프로젝트로 준비했다.
한샘이 건축 디자인업체와 협업해 발표회를 진행하는 것은 2018년 첫 번째 발표회를 개최한 이래 처음이다. 최근 집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증가함에 따라 주거공간뿐만 아니라 상업공간, 전시공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중성과 독창성을 인정받은 전문업체와 함께 더욱 차별화된 공간을 제안하기 위함이다.
한샘은 최근 집이 단순히 의식주를 해결하는 공간이 아니라 자기계발, 여가활동,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등 다양한 활동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또 새로운 직업과 삶을 계획하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라이프스타일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에 집중했다.
한샘은 각각의 프로젝트 팀들은 획일화된 아파트 주거환경 속에서 인테리어를 통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좋은 집에 대해 고민했고 공간에 대한 철학을 모델하우스에 구현했다. 한샘 프리미엄 부엌 ‘키친바흐’를 비롯해 고급 가구와 건자재를 활용한 프리미엄 공간으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발표회에서는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와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만든 까사 크레모사(Casa Cremosa)와 리빙 온 네이처(Living on Nature) 등 2개의 모델하우스를 만나볼 수 있다.
‘까사 크레모사(Casa Cremosa)’ 모델하우스는 디자인 전문업체 치호앤파트너스(CHIHO&Partners)와 협업해 꾸몄다. 면적 120㎡(공급 45평)로 40대 중반의 맞벌이 부부와 중학생 자녀를 거주자로 설정했다. 평소 상업공간에서 자신만의 뚜렷한 색깔을 표현해온 김치호 디자이너의 개성이 아파트 주거공간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었다.
‘까사 크레모사(Casa Cremosa)’는 이탈리아어로 ‘크림 같은 집’을 뜻한다.’ 이름처럼 부드럽고 우아한 공간을 연출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크림, 화이트, 베이지 등의 색상을 주로 활용해 통일감 있게 공간을 꾸미는 데 집중했다.
또 전형적인 아파트 주거공간의 모습이 아닌 갤러리나 쇼룸 같은 느낌을 구현했다. 특히 거울, 유리 등 상업공간에서 활용되는 소재를 집안 곳곳에 배치해 세련된 공간으로 꾸몄다. 아파트에서 주로 활용되는 ‘우물 천장(천장이 음푹 들어간 형태)’ 대신 천장 전체에 간접 조명을 설치해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모델하우스에는 한샘 스마트홈 패키지가 적용돼 음성명령이나 버튼을 누르는 것 만으로도 손쉽게 조명·커튼을 제어할 수 있다.
‘리빙 온 네이처(Living on Nature)’ 모델하우스는 비엔에이 디자인 커뮤니케이션(B&A Design Communication)과 협업해 구성했다. 160㎡(공급 60평) 크기로 은퇴를 준비하는 50대 부부와 20대 성인 자녀가 함께 거주하는 가족을 위한 공간이다. 고급 주거공간에서만 선보였던 비엔에이 디자인 커뮤니케이션의 하이엔드 디자인 요소를 한샘과의 협업으로 아파트 주거공간에 구현했다.
특히 ‘리빙 온 네이처’는 한샘이 리하우스 스타일패키지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프리미엄 브랜드 ‘바흐(BACH)’ 라인의 제품이다.
한샘은 이로써 수퍼(Super)와 밀란(Milan), 유로(Euro), 바흐(Bach)로 이어지는 합리적 가격대에서 프리미엄 제품군까지 리하우스 스타일패키지의 전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
이 모델하우스는 ‘자연으로부터 온 질감으로 만든 집’을 주제로 디자인했다. 거실·천장에는 흰색 바탕의 친환경 도장을 적용했고 천연 목재를 쓴 마루, 가구 등을 조합해 따듯한 분위기의 공간으로 꾸몄다. 거실에는 나무의 질감을 느낄 수 있는 대형 원목마루를 설치했고 역시 나무 소재의 거실장과 벽 판넬로 자연의 질감을 구현했다.
거실에는 푹신한 패브릭 소파를 배치해 편안함을 더했다. 조명은 직접조명 대신 눈부심이 덜한 간접조명 위주로 설치했다. 욕실에는 샤워공간 외 별도의 욕조를 마련한 것도 눈길을 끈다.
산샘은 최소한의 색상과 소재를 활용해 간결하게 꾸몄다고 설명했다. 가구는 이질적인 색상의 제품을 배제하면서 빌트인 가구 위주로 배치해 공간의 통일성을 높였다. 부엌은 따듯한 베이지색 무늬목이 돋보이는 ‘키친바흐700’ 제품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김윤희 디자인본부장은 “최근 주거환경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증가함에 따라 정형화된 주거공간 속에서 ‘좋은 집’을 만들기 위한 인테리어의 역할에 대해 고민을 했다”며 “전문 건축 디자인 업체와 협업한 프리미엄 모델하우스 2종을 선보이고 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