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는 세라마이드 기반의 기술로 기능성 화장품의 효능을 획기적으로 높인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코스맥스는 효능 성분의 피부 흡수를 촉진시키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피부전달체 기술 연구에 매진해 왔다.
코스맥스는 2015년 ‘포항가속기연구소’와 ‘X선’을 이용해 화장품과 피부 구조 상호작용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면서 세라마이드가 피부 흡수를 촉진시킬 수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고 성과를 도출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코스맥스는 효능 성분의 피부 흡수율을 크게 높인 기술을 업계 처음으로 개발한 후 ‘세라프레소’, ‘플러스좀’, ‘플렉스좀’ 등으로 각각 명명하고 3가지 피부전달체 플랫폼을 상용화했다.
세라프레소는 피부의 세라마이드와의 상호작용으로 피부 흡수를 증진시키는 기술이다. 인체 피부를 대상으로 흡수 평가를 실시한 결과 피부 흡수율 증가 효과는 기존보다 38.4%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플러스좀은 음이온을 띠는 피부 표면에 잘 부착시키기 위한 양이온 리포좀(Liposome) 기술이다.
플렉스좀은 피부전달체가 유연성을 가져 피부 흡수가 더욱 높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코스맥스는 이 기술로 기능성 프리미엄 화장품 제조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며 2022년까지 매출 5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명삼 R&I센터 원장은 “코스맥스의 피부전달체 플랫폼은 화장품의 다양한 제형에 적용해 고효율을 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미백, 주름 개선 등 효능 성분의 피부 흡수를 높여 주는 것은 물론 이 기술이 화장품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