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자체 개발 국산약 효과 '톡톡'…상반기 원외처방 1위
한미, 자체 개발 국산약 효과 '톡톡'…상반기 원외처방 1위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9.0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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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에 집중 투자해 제약강국 비전 실현할 것"
(왼쪽부터) 아모잘탄, 로수젯, 에소메졸 제품 패키지[이미지=한미약품]
(왼쪽부터) 아모잘탄, 로수젯, 에소메졸 제품 패키지[이미지=한미약품]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국산 의약품들의 선전에 힘입어 4년 연속 상반기 국내 원외처방 실적 1위를 달성했다.

한미약품은 이러한 추세대로 올해 하반기 실적까지 나오면 4년 연속 원외처방 1위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1일 자체 개발한 개량·복합신약인 아모잘탄 패밀리, 로수젯, 한미탐스 등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3279억원의 원외처방 매출(UBIST 기준)을 달성하며 4년 연속 상반기 국내 제약업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미약품의 대표 발기부전 치료제인 ‘팔팔’과 ‘구구’ 등 블록버스터 제품의 비급여 매출까지 포함하면 상반기 원외처방액은 3644억원을 상회한다.

한미약품은 무엇보다 외국 제약기업이 개발한 의약품을 도입해 매출을 실현하는 상품 매출이 아닌 독자 제제기술로 자체 개발한 국산 의약품(제품)으로 이룬 성과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실제 지난해 한국에서 가장 많이 처방된 전문의약품 10개 제품 중 국내 제약사가 자체 개발해 상용화한 제품은 한미약품의 ‘로수젯’과 ‘아모잘탄’뿐이다.

한미약품은 2004년 국내 첫 개량신약인 ‘아모디핀’을 시작으로 역류성식도염치료제 ‘에소메졸’, 국내 제약사 첫 개발 복합신약인 ‘아모잘탄’ 등 독자적 제제기술 기반의 경쟁력 있는 의약품 창출에 앞장서 왔다. 개량·복합신약을 통해 창출한 매출은 혁신신약 개발에 필요한 R&D에 집중 투자되고 있다.

우종수 대표는 “매년 수입 의약품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미는 독자적 우수 제제기술을 토대로 한국의 의약품 주권을 지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축적한 역량을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을 위해 집중 투자해 제약강국 비전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