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코로나19 극복할 패션·라이프스타일에 꽂혔다
MZ세대, 코로나19 극복할 패션·라이프스타일에 꽂혔다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8.2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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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FnC "테니스·골프 룩, 테이블웨어·소품, 원마일웨어 주목"
럭키슈에뜨 테이블웨어[이미지=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럭키슈에뜨 테이블웨어[이미지=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MZ세대는 슬기롭게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는 방식을 찾으며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있다. MZ세대는 특히 골프와 테니스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집을 다양한 여가활동 공간으로 적극 활용하는 추세다.

29일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에 따르면, 요즘 MZ세대에게 가장 주목받는 운동은 테니스와 골프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야외 운동을 선호하게 된 가운데 ‘5인 이상 집합 금지’ 지침을 준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맞춰 골와 테니스 패션 스타일에도 변화가 생겼다. 취향과 개성을 존중하는 이들의 진입으로 필드와 코트에서의 더욱 스타일이 다양해졌다.

테니스는 액티브한 이미지는 물론 전통 있는 종목이어서 관련 룩은 피케 티셔츠, 쇼츠, 플리츠 스커트, 롱 삭스, 운동화 등 스포츠를 모티브로 하는 동시에 일상복으로도 전혀 무리가 없다.

코오롱FnC가 전개하는 럭키슈에뜨도 올여름 테니스 코트에서 영감받은 리조트 컬렉션을 발표했다.

골프 룩은 포멀한 스타일이 강세였지만 종목이 대중화되면서 많은 브랜드가 패셔너블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새롭게 진입한 MZ세대에게 골프는 좋은 사람들과 여행을 떠나듯 즐기는 레포츠로 인식돼 골프웨어도 점차 캐주얼해지고 있다.

코오롱FnC는 MZ세대 골퍼들의 소비 패턴에 맞는 쇼핑을 제안하기 위해 2020년 골프 전문 온라인 셀렉트숍 더카트골프를 론칭했다. 또 코오롱FnC는 온라인 전용 브랜드 골든베어도 론칭, 2030 골퍼들이 자신만의 무드를 드러낼 수 있는 오버핏과 와이드 실루엣의 골프웨어도 선보였다.

이외에도 야외활동이 안전하다는 인식이 자리 잡으며 집콕 대안책으로 등산, 캠핑 등의 아웃도어 활동이 떠올랐다. 캠핑 역시 코로나19를 이겨내고 감성까지 챙길 수 있는 새로운 취미다.

코오롱스포츠는 세련되고 차별화된 디자인의 MZ세대를 위한 아웃도어 룩을 제안한다. 더불어 코오롱스포츠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아웃도어 문화를 흥미롭게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전시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MZ세대는 피할 수 없는 집콕 생활을 슬기롭게 해내는 방법에도 관심이 높다. 홈오피스, 홈트레이닝 등 집 밖에서 하던 액티비티를 집 안에서도 할 수 있게 준비하거나 홈캉스, 홈파티 등 놀이 문화의 결핍을 해소할 홈펀(Home Fun) 문화도 적극적으로 찾아내고 있다.

실제 외출이 제한된 일상을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카페 투어를 홈카페로 대체하는 이들도 등장했다. 자연스럽게 카페 놀이의 인스타그래머블한 감성을 채워줄 라이프스타일 소품과 식기류 소비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를 겨냥해 럭키슈에뜨는 커먼키친, 카페 에이블과 협업해 브랜드의 감성이 묻어나는 테이블웨어, 플레이팅과 콘셉트를 맞춘 의류를 출시했다.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패션에도 변화가 생겼다. 집콕을 위한 이지웨어의 인기가 높아졌는데 대표적으로 집 근처 1마일(1.6㎞) 내에서 입는 옷을 뜻하는 ‘원마일 웨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원마일 웨어는 재택근무, 근거리 외출 등 집 안팎에서 두루 입기 좋은 여유로운 핏이 특징이다.

‘24시간 7일 내내 원마일 웨어’를 표방하는 온라인 전용 브랜드 24/7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하이드아웃의 시그니처 아이템 ‘1마일 팬츠’도 원마일 웨어 트렌드와 부합하며 MZ세대의 선택을 받고 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