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는 12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885억원, 영업이익 마이너스(-) 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32.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 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88% 감소한 28억원으로 집계됐다.
IP(지식재산권)별로 살펴보면 검은사막 IP 매출은 69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7.8% 감소했다. 이브 IP는 같은 기간 4.2% 줄어든 181억원을 기록했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직접 서비스로 전환한 검은사막 북미 유럽의 실적이 회계 상 이연으로 모두 반영되지 않았다”며 “지난 5월 약 100억원의 인센티브 등을 전 직원에 지급하며 인건비가 전년 동기 대비 48.5%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검은사막 IP(지식재산권)는 글로벌 온라인 간담회 ‘하이델 연회’에서 공개한 신규 클래스 ‘커세어’를 모든 플랫폼 동시 업데이트하며 서비스를 강화했다. 검은사막은 지난 6월 스팀 Top Seller(최고 판매) 1위를 또다시 기록했고 Newzoo(뉴주)가 발표한 ‘글로벌 오픈월드 RPG Top5’에 국내 게임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해외매출 비중은 북미 유럽 직접서비스 효과가 지속되며 전분기 대비 5% 포인트 상승한 83%를 차지했다. 플랫폼별로는 PC 65%, 모바일 24%, 콘솔 11%로 나타났다.
펄어비스는 하반기 신작과 서비스국 확대를 추진한다. 우선 이달 열리는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에서 신작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또 연내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출시를 목표로 했다. 앞서 검은사막 모바일은 지난 6월 중국 서비스 판호를 취득했다.
조석우 펄어비스 CFO는 “검은사막과 이브의 PLC(제품 수명주기)를 더 강화하고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며 “게임스컴 참가 등을 통해 신작 공개와 글로벌 마케팅을 적극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