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은 대파와 배추 등 겨울 채소의 반복되는 수급 불안 상황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모색했다고 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겨울 채소류의 수급 안정과 농가 소득 확대를 위해 전남도, 농협, 재배농가 등과 함께 협의회를 구성하고 겨울대파 채소가격안정제 간담회를 실시했다.
겨울채소는 지난해 대파 가격의 유래 없는 폭등과 올해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로 군 재배 면적이 지난해 대비 6% 증가한 1087ha로 조사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전국적으로 대파 재배 면적이 지난해 대비 12% 증가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군은 겨울 채소 수급을 위한 안정적 계약 물량 확보를 위해 지역농협의 채소가격안정제 사업비 분담금(10%)의 50%를 군비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농가 등 부담 완화를 위해 겨울 채소 출하 물류비(운송비)도 함께 지원한다.
군 농업지원과 관계자는 “수확기 농산물 홍수 출하 예방 등으로 농산물 가격을 안정시켜 농업인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서는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한 채소가격안정제 사업 정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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