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는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클라우드 IT 기반 글로벌 유니콘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각각 운영 중인 중소벤처기업 육성프로그램을 교류해 성장기반을 마련한다. 이들은 △클라우드 기반 기술지원 △산학연 협력을 통한 벤처 기업 발굴과 육성 △해외 비즈니스 지원과 판로개척 등을 진행한다.
특히 각자 산업군에서 보유한 성공노하우와 네트워크를 공유하고 중소 IT기업의 원활한 글로벌 진출을 위해 다각적 지원책을 제공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클라우드 기반 기술 컨설팅과 SaaS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우수 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자사가 지닌 탄탄한 인프라와 플랫폼을 활용해 참여 기업의 마켓플레이스 입점과 글로벌 판로 개척을 적극 돕는다는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일본, 싱가포르, 미국, 독일 등 6개 리전을 포함해 총 10개의 글로벌 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이 외 기업의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수준 높은 세미나와 교육프로그램을 수시로 운영할 방침이다.
포스코는 ‘포스코 벤처플랫폼’을 통해 우수기업을 발굴 및 네이버클라우드와의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 협업을 연결한다.
‘포스코 벤처플랫폼’의 벤처펀드와 산학연 인프라를 활용한 벤처밸리를 통해 벤처기업의 성장을 촉진한다. 또 해당 기업의 서비스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마켓플레이스 등록과 산업별 버티컬 솔루션 라인업 구축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벤처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수출 시 필요한 법률, 세무 등 기초역량교육을 지원한다. 또 비즈니스 모델을 검토해 우수한 중소 IT기업의 기술력과 아이디어가 사업화되고 해외시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3사 협약의 첫 사례는 프로세스 마이닝 전문 기업 퍼즐데이터다. 퍼즐데이터는 최근 ‘혁신기업 국가대표1000'에 선정되는 등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을 인정받은 프로세스 마이닝 전문기업이다. 현재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마켓플레이스에 서비스 상품화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을 통해 기업데이터, 마케팅, 전략 분석 등 수요가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 중소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및 창진원과 협력 중인 ‘도약기 창업기업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클라우드 및 AI 분야 스타트업에게 필요한 성장 지원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핀테크지원센터의 ‘2021 금융 클라우드 지원 사업’ 공급 기업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으며, ‘SaaS 보안인증 상담 지원 프로그램’으로 국내 중소기업 6곳이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 SaaS 간편인증을 획득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김태창 네이버클라우드 클라우드사업총괄 전무는 “유망한 스타트업의 클라우드 기반의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3사가 각 분야에서 축적한 역량을 끌어모아 협업의 장을 마련했다”며 “국내 스타트업이 IT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우리의 인프라와 기술력으로 지속적인 동반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식은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네이버클라우드 Ncloud Space에서 진행됐다. 이자리엔 김태창 네이버클라우드 전무를 비롯해 김근환 포스코 산학연협력실 벤처밸리그룹장, 이유창 포스코인터내셔널 기업시민사무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