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 경민여자중학교는 1인 1태블릿을 활용한 메타버스(Metaverse)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퓨처마킹의 일환으로 과학, 사회, 영어교과가 융합해 온라인 공간에 현실 세계와 똑같은 교실 공간을 만들어 온라인과 교실 현장을 접목한 메타버스(Metaverse) 교과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0 온라인 콘텐츠 활용 교과서 선도학교’로 선정돼 전교생이 1인 1 태블릿을 제공받아 사용하고 있으며, 이번 활동은 3학년 과학교과 교육과정 중 ‘과학기술과 인류 문명’이라는 주제에 메타버스 개념을 적용해 미래 교실의 패러다임을 개척한다.
비대면 수업이 일상화된 학교 현장에서 메타버스를 도입한 온라인 공간을 통해 학생들은 개개인이 만든 아바타를 직접 움직이고 다른 친구들과 즐겁게 소통하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학생들은 메타버스 수업을 통해 창의력을 개발하고 협력하는 능력 및 새로운 수업 기반에 대한 적응력을 키울 수 있다.
또한 메타버스 활용을 통해 온라인 수업뿐만 아니라 교실 수업을 진행할 때도 전체 학생이 태블릿을 이용해 학급 경계를 허물고 가상현실 공간에서 자유롭게 대화하며 함께 활동하면서 사고의 틀을 넓히고 학생 스스로 주도하는 교육활동을 만들어 가고 있다.
수업을 진행한 안성준 교사는 “메타버스는 주입식 수업과 달리 학생들의 자율성과 경험치가 무한대로 확장된 공간으로서, 가상세계에서의 경험을 통해 무한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며 "앞으로 메타버스 활용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교육활동에 스스로 참여하고 집중해서 과제를 해결하고, 이러한 과정을 즐기면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조윤정 교장은 “코로나19로 교실과 온라인으로 이뤄지는 블렌디드 수업에서 온라인 수업 환경의 보완이 필요하기에 메타버스 활용 수업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면서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하는 수업 환경을 함께 만들어 가는 고민과 지원을 꾸준히 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의정부/김병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