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메타버스'를 통해 미래 먹거리 발굴에 적극 나선다.
도는 14일 강원대학교에서 '메타버스가 여는 세상, 강원도가 그리는 미래'라는 주제로 '제13회 강원 미래과학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메타버스는 ‘가상’, ‘초월’ 등을 뜻하는 영어 단어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의 가상세계를 가리킨다.
도와 강원대학교가 공동주관하고 강원정보문화진흥원과 강원대학교 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단이 후원하는 이번 포럼에서는 디지털 전환 및 비대면 시대에 핵심이 되는 가상융합기술을 활용한 '메타버스'의 강원도 활용 방안 등에 대해 논의됐다.
학계와 산업계 및 관계기관 등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메타버스로 여는 강원도의 미래'를 주제로 강원대학교 김상균 교수의 발표와 국내 메타버스 서비스를 선도하고 있는 기업인 SK텔레콤과 KT에서 'SK텔레콤이 그리는 메타버스의 미래'와 '강원, 메타버스 플랫폼 도시로의 움직임과 제언'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또한 '메타버스가 여는 세상, 강원도가 그리는 미래'라는 주제로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으며, 이를 통해 메타버스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 및 강원도가 나아갈 방향이 구체적으로 논의됐다.
종합토론은 강원정보문화진흥원 김흥성 원장의 진행으로, 정보통신산업 진흥원 최연철 본부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정일권 본부장, 강원대학교 김종민 교수, KT 배기동 상무, 유니티코리아 오지현 에반젤리스트가 패널로 참여했다.
메타버스는 지난 몇 년간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적극적인 투자와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지난 5월 우리 정부에서도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를 출범하는 등 엔터테인먼트, 게임, 업무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민간뿐만 아니라 공공에서의 활용방안을 적극 모색 중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강원도의 다양한 콘텐츠와 메타버스를 연계해 앞으로 메타버스 시대에 또 다른 세상 및 또 다른 강원도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제13회 강원 미래과학 포럼'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안전 지침을 철저히 준수했으며, 현장 참석 인원을 최소화해 개최했다.
포럼 내용은 추후 별도의 교육·홍보용 영상물로 제작된다.
[신아일보] 강원도/김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