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력 절감에 경제성 높고 혼용 가능, 수확량도 양호
농자재기업 누보는 최근 들어 농가 이용이 급증한 드론과 무인헬기를 활용해 항공 살포가 가능한 ‘천하NK’와 ‘올쏘 규산’ 비료 2종을 선보여 농가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1일 누보에 따르면, 천하NK와 올쏘 규산은 드론 등으로 편하게 항공 살포할 수 있는 비료 제품이다. 이들 제품은 적은 양으로도 넓은 지역에 살포할 수 있어 경제성도 높은 편이다.
천하NK의 경우 드론에 맞춘 입상 제형의 수도작 비료다. 제품 성분은 벼 성장과 수확량 증대를 위해 질소 39%, 칼륨 6%, 마그네슘 1%와 수용성 부식산(알칼리에 의해 땅에서 추출되거나 산에 의해 침적된 유기물)으로 구성됐다. 특히 수용성 부식산은 비료 성분의 이용 효율성이 높아지는 효과가 큰 편이다.
질소 함량이 높은 천하NK는 적은 양으로도 넓은 지역에 살포할 수 있다. 밑거름으로 맞춤형 비료나 가지거름 생략비료를 줄 경우에는 10아르(a)당 5킬로그램(㎏), 완효성 비료를 사용할 때엔 2.5~3.3㎏ 정도의 양을 출수(이삭패기) 15~25일 전에 주면 된다.
누보의 천하NK를 살포한 경상북도 구미의 한 수도작 농가는 “이전엔 이삭거름을 주기가 좀 애매했는데 드론으로 편하게 처리하고 수확량도 떨어지지 않아 아주 만족한다”고 주장했다. 경기도 강화의 어느 농가는 “천하NK를 이용하는 게 노동력 절감 차원에서 좋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제품인 올쏘 규산은 ‘오르토 규산’을 주성분으로 한 비료다. 규산은 논에 사용할 때 도복(벼 쓰러짐) 방지와 병충해 발생 최소화, 수확량 증대 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보는 오르토 규산이 수용산 규산으로 알려진 메타규산(SiO3)보다 수화성(용액 속에 안정화되는 성질)이 높아 식물 체내 흡수가 더 빨라 작물 세포조직을 강화시킨다고 강조했다.
올쏘 규산은 항공 살포할 경우 100a당 물에 16~20배 희석해서 사용하면 된다. 항공 살포나 광역 살포 시 문제가 되는 노즐막힘·엉김현상 등의 발생은 없고, 다른 농약이나 비료와의 혼용에도 안전성이 높다는 게 누보의 설명이다.
누보 관계자는 “최근 농가들 사이에서 드론 시비(비료주기)가 편하단 입소문이 나면서 관련 비료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며 “누보의 드론용 비료 제품은 NK비료는 물론 규산까지 시비가 가능하기 때문에 더욱 편리하다”고 말했다.
한편, 누보의 드론용 비료 구입은 각 지역 대리점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