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와 협력…"필수의약품 자국화, 공급망 다변화 방안 강구"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9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글로벌 가치사슬(GVC) 재편 대응 제약·바이오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위기 이후 변화된 글로벌 산업환경 속에서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약바이오산업은 코로나19를 기점으로 권역별 글로벌 가치사슬 재편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분야다.
실제 팬데믹으로 제약 공급망 차질을 경험한 미국, 유럽 정부는 국가 주도산업 육성 정책과 핵심 의약품 생산시설의 내재화로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또 높은 성장률을 나타내는 파머징 국가(제약신흥국) 역시 필수 의약품의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자 하는 추세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이유택 보스턴 대학교 교수,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 아태지역본부 관계자 등이 설명회 연사로 나서 코로나19로 변화하는 권역별 제약산업 동향을 소개하고 국내기업의 글로벌 가치사슬 진입 기회를 모색한다.
장우순 협회 대외협력본부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의약품이 무기화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제약주권과 제약안보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된 시점에서 국가 필수의약품의 자국화와 공급망의 다변화 방안을 강구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OTRA는 설명회에 이어 다음 달 2일까지 동유럽, 동남아·대양주 등 권역별 글로벌 기업과 국내 기업 간의 화상상담을 진행한다. 이번 상담회에는 해외기업 40여개사가 참가해 의약품 분야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타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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