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1년 블록체인 특구연계사업’ 공모에 선정된 핵심기술을 부산시가 시민들의 생활에 활용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특구연계사업에 선정된 신원증명·주거환경·물류·문화예술 등 4개 분야를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사업과 연계해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에 정부는 블록체인 킬러 서비스 발굴에 37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그간 블록체인 공공 시범사업으로 발굴한 정부 과제를 세분화해 각 분야에 맞는 실효적인 지원을 통해 비대면 시대 핵심기술을 꼽히는 블록체인이 일반인들의 생활에 확산되도록 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과기정통부가 추진하는 블록체인 특구연계사업은 △모바일 교통카드 발급 및 무인편의점 출입 서비스 △아파트 통합 관리 플랫폼 △바이오의약품(백신) 전용 스마트 콜드체인 플랫폼 △ 영화투자금 관리툴과 P2P 스트리밍 서비스 등이다.
‘모바일 교통카드 발급 및 무인편의점 출입 서비스’로 플라스틱 카드 발급 비용을 절감하고 블록체인 분산신원증명(DID)을 통해 청소년·다자녀가정·경로 우대자들이 맞춤형 교통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무인편의점 모바일 출입증을 이용해 휴대폰 인증 한 번으로 간편하게 무인편의점을 이용할 수 있다.
아파트 통합 관리 플랫폼’은 분산신원증명(DID)을 활용해 간편 인증을 통한 아파트 입주민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입주민 서비스로는 공동주택의 자금 집행 관리, 회계 감사 등 주요 정보를 입주민에게 블록체인으로 실시간으로 제공하여 집행의 투명성과 업무효율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의약품(백신) 전용 스마트 콜드체인 플랫폼 구축 및 적용사업’은 백신의 유통물류 정보화로 수급·입고·분배·재고 상황을 블록체인으로 실시간으로 추적·분석해 백신 품질 보장해 국민 신뢰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블록체인 기반 영화투자금 관리툴과 P2P 스트리밍 서비스’는 영화제작 유통과정을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통합해 사용자 이익 창출과 소비자 주도형 콘텐츠를 제작할 방침이다.
신창호 부산시 미래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은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사업과 연계해 추진되며, 특히 비대면 시대 핵심기술로 꼽히는 블록체인이 시민들의 생활에 확산되어 부산이 글로벌 블록체인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