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은 2일부터 6일까지 전라남도와 11번가가 진행한 특별 판촉행사에서 보성 수미감자 6000박스가 팔렸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특판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식당과 학교급식의 감자 소비 감소, 강원도 저장 감자, 타 지역과의 출하 시기 겹침 등으로 감자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보성군과 전라남도는 택배비를 지원해 소비자들이 시중가보다 30~40%가량 저렴하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담당 공무원은 직접 라이브 커머스에 출연해 상품을 소개하고 구매를 독려했다.
행사에 참여한 보성 농가 대표는 “감자 가격이 하락하고, 물량 소화가 어려웠었는데 이번 특판 행사로 일부 물량을 해결할 수 있어서 좋았고, 품질과 맛, 영양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보성 감자를 더 많은 분들이 접해보시는 기회가 된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지금 보성군 온라인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보성몰’에서는 6월 한 달 동안 녹차, 감자 최대 20%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고,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와 혜택으로 보성몰 판매를 늘려 농가소득 향상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지역 농가 소득 증진을 위해 온라인 특판 행사뿐만 아니라 △롯데마트 특별 판매전, △서울시 우리 농산물 공동구매 사업 등을 통해 보성 감자 판촉 행사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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