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협력재단, ‘기술유출방지시스템 구축사업’ 착수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하 재단)이 중소기업의 핵심기술을 보호하는 장치를 가동한다.
재단은 기술보안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2021년 기술유출방지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술적·물리적 보안이 취약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유출방지시스템구축 비용의 50%를 최대 400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앞서 중소벤처기업부는 2020년까지 총 332개의 중소기업에 기술유출방지시스템 구축을 지원했다.
올해 1월 사업공고를 통해 모집된 106개사 중 기술보호 전문가의 현장방문을 통한 사전진단과 선정평가를 거쳐 총 44개사가 선정됐다.
재단은 이들 기업과 오는 4일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기술유출방지시스템 구축사업을 진행한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 한 담당자는 “우리기업 핵심기술의 내·외부유출 등 기술유출 사고로 인해 기술보호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기반으로 기술보호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바탕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재단 김순철 사무총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핵심기술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은 사전에 방지하고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이 보다 발전하는 계기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단은 6월 말 지원기업을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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