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1조 요거트 시장 뛰어든다…미국 톱3 독점 판매
SPC삼립, 1조 요거트 시장 뛰어든다…미국 톱3 독점 판매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05.2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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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릭 요거트 1위 '초바니' 7월 유통채널 공급 개시
SPC삼립은 7월부터 유통채널을 통해 미국 그릭 요거트 1위 '초바니'를 독점 공급한다. [사진=SPC삼립]
SPC삼립은 7월부터 유통채널을 통해 미국 그릭 요거트 1위 '초바니'를 독점 공급한다. [사진=SPC삼립]

SPC삼립은 미국 요거트 브랜드 ‘초바니(Chobani)’와 국내 독점 공급·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초바니는 미국 요거트 시장 톱(Top)3이자 그릭(Greek, 그리스식) 요거트 시장 1위 브랜드다. 특히 동물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키운 소에서 착유한 우유를 사용하고, 차별화된 디자인과 마케팅을 통해 ‘건강한 요거트’로 인기를 얻고 있다. 터키 출신 창업자인 함디 울루카야가 2005년 설립해 연매출 20억달러(약 2조2400억원)의 기업으로 성장시키면서 미국에서 ‘가장 혁신적인 식품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SPC삼립은 올 7월부터 국내 유통업체에 초바니 제품을 독점 공급하고 향후 국내 원료를 사용한 제품 생산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9800억원에 이르는 국내 요거트 시장(2020년 기준 닐슨코리아)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SPC삼립은 국내 최초의 유기농 목장에서 착유한 프리미엄 유기농 우유 브랜드 ‘설목장’에 이어 올 2월에는 저지종 젖소에서 착유한 ‘로얄리치 저지밀크’를 출시하며 국내 프리미엄 유제품 사업에 힘을 실어두고 있다.

SPC삼립 관계자는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그릭요거트 브랜드 초바니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신선식품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푸드 사업을 확대해 종합식품기업의 입지를 더욱 탄탄하게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