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기존점 신장 힘입어 1분기 실적 개선
이마트, 기존점 신장 힘입어 1분기 실적 개선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5.1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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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3.1% 증가, 영업익 154.4% 증가
할인점 기존점 7.9% 신장, SSG닷컴 적자폭 166억 개선
이마트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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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점포 경쟁력 강화 전략에 힘입어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이마트는 올해 1분기 순매출액 5조895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2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4%(748억원) 증가했다. 2018년에 이어 3년 만에 1000억원대 흑자다.

별도 기준 총매출액은 4조1972억원, 영업이익 113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0.8%, 32.2% 증가했다.

이마트는 할인점과 트레이더스 기존점 신장을 바탕으로 실적 증가세를 보였다.

할인점 매출은 전년 대비 8% 증가한 3조19억원, 영업이익은 6.9% 증가한 912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오프라인 점포 경쟁력 강화 전략 덕분에 기존점 신장률이 7.9%로 증가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트레이더스 매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8387억원, 영업이익은 37.9% 증가한 240억원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기존점도 15.7% 늘었다.

특히 SSG닷컴, 이마트24 등 주요 연결 자회사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19억원 증가하며 이마트 연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회사별로 보면 SSG닷컴과 이마트24는 적자폭을 크게 줄였다. SSG닷컴의 영업손익은 전년 대비 166억원 개선된 31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마트24는 전년 대비 27억원 개선된 53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신세계푸드는 전년 대비 91억원 증가한 5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신세계TV쇼핑·프라퍼티·I&C 등도 흑자를 이어가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마트 관계자는 “유통업에 온라인 전이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오프라인과 온라인 두 축이 고르게 성장하며 3년 만에 1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앞으로도 점포 경쟁력과 온·오프라인 시너지 강화를 통해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