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문화재단은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도시가 살롱’ 2기에 함께할 19개의 공간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선정된 공간은 6월부터 8월, 여름시즌에 커뮤니티 활동을 채워갈 예정이다.
‘도시가 살롱’은 책방, 카페, 작업실, 레스토랑 등을 운영하는 공간 주인장이 기획한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춘천의 작은 공간에서 관심 있는 이야기로 만나 대화를 나누고 취향을 공유하는 활동을 응원함으로써 도시공간 내 기초 문화네트워크를 넓혀가는 것이 이 사업의 취지이다.
참여자 모두가 기획하고 운영하는 팟캐스트, 내면의 힘을 기르기 위한 그림책 테라피, 각 세대가 바라보는 여성의 몸,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전통주 담그기, 삼베 수세미 뜨개모임, 아날로그 음악모임 등 관심사를 매개로 다양한 이야기가 쌓일 수 있는 19개 커뮤니티 활동이 선정되었다.
공간도 다양하다. 갤러리, 목공방, 카페, 공유서재, 책방, 다도 공간 등이 여름시즌을 함께 한다.
커뮤니티 활동임 점을 고려해, 모임원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인지가 중요한 심의요소였다.
또한 실생활에서 필요한 담론, 논의, 경험을 쌓는 제안도 주의 깊게 살펴보았다. 총 지원금액은 4000만원이며, 프로젝트별 차등 지원한다.
5월 중순 첫 번째 주인장 모임을 통해서 앞으로의 진행일정을 공유하고 서로가 알아가는 네트워킹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또한 타블로이드 형태의 홍보물을 만들어 커뮤니티 공동홍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각 커뮤니티에 참가하는 시민 모집은 커뮤니티 공동홍보물을 만든 후, 공간별 SNS 채널과 전화접수로 진행된다.
공모결과에 대한 세부사항은 춘천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시민문화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