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매운맛 고집, 100여개국 수출 글로벌 식품기업 성장
농심은 미국의 유력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The Wall Street Journal)’이 보도를 통해 창업주인 고(故) 신춘호 회장이 신라면을 글로벌 브랜드로 키운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앞서 4월17일자 지면에 ‘한국의 라면왕, 글로벌 브랜드 만들다(Korea`s ‘Ramen King’ Built a Global Brand)’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신 회장이 한국의 매운맛을 고집하며 세계무대로 나가면서, 농심이 100여 개국에 수출하는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는 게 해당 기사의 골자다.
이와 함께 최근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간편식을 찾는 트렌드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며 라면 판매가 크게 늘었고, 영화 기생충의 오스카상 수상과 함께 영화에 등장한 ‘짜파구리’가 전 세계적으로 알려졌다는 내용도 게재됐다.
농심 관계자는 “월스트리트저널이 故 신춘호 회장의 소식을 다룬 것은 농심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는 의미”라며 “라면으로 세계 1등을 해보자는 회장님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해외사업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