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가 2021년 노후 공동주택 시설물 관리 지원사업 대상으로 총 16개 단지를 최종 선정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해 11월 조례 제정 후, 다세대와 연립주택 등 건축허가 대상 소규모 공동주택까지 지원범위를 확대해 시행하는 첫해다. 기존 시설물 보수 지원사업 5억원 외에 유지관리 지원사업으로 1억6000만원의 예산이 추가로 투입된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월8일까지 사업 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총 33개의 단지가 지원했고 현장실사와 서류평가 등 타당성 검토를 거쳐 지난 3월 말 건축 등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시설물 보수 지원 11개 단지와 유지관리 지원 5개 단지를 최종 선정했다.

지원내용은 진입로 개선, 화재수신기 및 방범용 CCTV 교체, 위험 지붕 및 옹벽 보수 , 어린이놀이터 바닥 교체, 휴게시설 및 주민 운동시설 개·보수 등 입주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낡은 시설물을 개선하는 것이다. 시설물 보수 지원사업은 사업비의 50%~90%까지 최대 5000만원, 유지관리 지원사업은 사업비의 80%로 최대 2000만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한다.

시는 이달 말 단지별 장기수선계획 조정, 행위허가 등 사업추진을 위한 사전절차를 완료하고 경쟁입찰 등을 통해 시공사를 선정한 후 6월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최정석 시 주택과장은 “재정적으로 열악한 소규모 공동주택 단지가 적기에 보수·보강 등의 안전조치가 이루어져 입주민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시가 적극적으로 나서 지원규모를 계속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파주/이상길 기자 

이상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