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와인, 공격적인 마케팅 통한 매출 증대"
이마트24가 업계 중 가장 먼저 와인 시장 공략에 나선 후 와인 전문 편의점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마트24는 올해 1분기(1~3월) 와인 판매 수량을 확인한 결과, 80만병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올해 1분기 판매량만으로 지난해 와인 판매량인 170만병의 절반에 육박했다.
이마트24는 지난해 와인 판매량이 갈수록 늘어난 것을 감안할 경우 올해 누적 300만병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마트24는 그간 다양한 상품구색과 마케팅으로 와인을 구입할 때 이마트24를 떠올릴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우선 이마트24는 상품 구색을 확대한 주류특화매장 운영, 매월 추천 와인을 할인 판매하는 ‘이달의 와인’, 앱으로 주문하고 매장에서 픽업하는 ‘O2O(Online to Offline)서비스’ 등 상품·가격·접근성 세 박자를 고르게 갖췄다.
특히 2018년 11월 시작한 주류특화매장은 현재 전체 점포의 절반 수준인 2400여개까지 확대됐다.
와인 O2O서비스는 소비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전국 3000점포까지 확대됐다. 올해 1분기 와인 O2O서비스 이용 건수를 보면 전년 동기간 대비 26% 증가됐다.
또 이마트24 와인 단골 소비자 확보를 위해 모바일 앱에서 와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와인클럽’도 론칭 1년여 만에 가입자수가 3만명을 넘어서며 와인에 공을 들였던 노력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와인 바이어가 매월 와인을 추천해주는 ‘이달의 와인’은 이마트24의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잡았다. ‘이달의 와인’은 그 동안 편의점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와인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해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이마트24는 4월에 이달의 와인으로 ‘펫저 안토니힐 까베네쇼비뇽’과 ‘페데리코 파테니나 까바 브륏’, ‘마르께스 까사 콘차 까베네쇼비뇽’, ‘브레드 앤 버터’ 와인(피노누아/샤도네이) 등을 선정해 선보인다.
백지호 MD담당 상무는 “편의점 구색 상품이었던 와인이 이제는 고객들이 편의점을 직접 방문하게 하는 이유가 됐다”면서 “차별화된 와인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와인 매출을 꾸준히 성장시킨 이마트24가 올해에도 놀라운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