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 빅데이터 수집, 직진자율주행 탑재 영농 효율성 배가
대동은 최근 사명을 바꾸고 미래농업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한 가운데,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원격제어와 작업 편의성을 극대화한 대형 트랙터 ‘HX시리즈’를 선보이며 농가의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대동에 따르면, HX시리즈는 국산 기종 중에 최대인 130~140마력대(PS)의 대형 트랙터다. 무엇보다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트랙터를 제어·관리할 수 있는 ICT 시스템 ‘대동 커넥트(Connect)’ 서비스와 직진자율주행 기능 탑재로 작업은 더욱 수월하면서 효율성을 높였단 평가를 받고 있다.
대동 커넥트는 HX시리즈 사용 농가들이 트랙터 관리에 신경을 덜 쓰게 하면서 영농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대동 관제센터가 HX 트랙터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면서, 고장 증상이나 소모품 교체 등을 신속히 인지하고 방문수리로 사용자 시간을 아끼고 작업 지연을 최소화하는 게 서비스 핵심이다. 커넥트의 작업일지 기능을 활용하면, 작업시간·연료 소모량 등 작업내역을 분석한 데이터로 농가 영농계획을 효율적으로 수립할 수 있도록 해준다.
직진자율주행 기능도 눈에 띈다. 구간을 지정하면 트랙터가 자동 직진해 직선작업이 필요한 고랑과 두둑 형성, 집초·베일 등의 작업을 핸들 조작 없이 빠르면서 간편하게 처리 가능하다.
또, ‘오토 2WD’ 기능은 4WD 상황에서 시속 20㎞ 이상 고속 주행할 경우, 2WD로 자동 전환돼 타이어 마모 방지는 물론 연비 효율성까지 챙길 수 있다.
대동의 HX트랙터는 132마력의 HX1300, 142마력의 HX1400 등 2종이다. 자체 개발한 3.8리터(ℓ) 규모의 강력한 디젤 엔진이 부착돼, 최대 5.6톤(t)에 달하는 중량과 2.6미터(m)의 축간 거리로 경쟁사 동급 모델보다 뛰어난 안정감과 견인력을 구현한다는 게 대동의 설명이다.
아울러 동급 모델 중 최대 수준인 230ℓ 규모의 연료탱크로 한 번의 주유로 장시간 작업이 가능하다.
차체 디자인은 새로운 콘셉트인 ‘궁극의 정제미(Ultimate Refined)’를 적용하고, 곡선 라인을 최대한 배제하면서도 입체적이고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본네트엔 야간작업 시 높은 시안성을 제공하는 LED헤드라이트와 LED주간등, 크롬 몰딩으로 작업 편의성을 배가했다.
대동은 HX시리즈를 대상으로 총 10회간 엔진오일필터 등 엔진 소모품을 무상 교체해주는 ‘엔진 평생 케어’와 10년간 트랙터 엔진·미션 등을 무상 보증해주는 서비스를 병행한다.
이풍우 대동 커스터머비즈 부문장은 “HX시리즈는 하이테크와 프리미엄을 지향하며 미래 트랙터의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하는 모델”이라며 “미래농업 방향에 맞춰 HX와 같은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