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이트가 한국수자원공사(수공)의 성과공유제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이들은 앞으로 2년간 관련 솔루션을 수공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에이트 관계자는 25일 “지난해 수공의 성과공유제에 지원해 지난달 2월 성공 판정을 받았다”며 “앞으로 2년간 수의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판로를 지원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과공유제’는 대기업이 원가절감 등 대·중소기업 간에 협의한 공동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과 공동노력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계약 모델이다.
이에이트는 지난해 3월 수공이 성과공유제 방식으로 진행한 ‘효율적 물관리를 위한 입자 기반 CFD SW 도입, 국산화’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수공은 과제를 수행해 원가절감이나 성능, 품질향상성과를 도출한 경우 2년간 수의계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판로를 지원키로 했다.
이에이트는 낙동강 하구 수문개방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사전에 방지하고 유사시에 대응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구축했다. 또 낙동강 생태를 보전하기 위한 목적으로 과제를 수행했다.
평가는 수치해석 모델의 정밀도, 도입 원가 절감율, S/W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본다. 이에이트의 솔루션 NFLOW는 유속, 유량, 수위의 경우 실증실험 결과와 비교해 최대 개문 시 정밀도 90% 이상을 기록했다. 또 △염분도는 이동평균 결정 계수 정밀도 90% 이상 △도입비 20% 이상 절감 △사용자 만족도 85점 이상을 획득하며 합격점을 받았다.
이에이트는 수자원공사 성과공유제 성과를 기반으로 NFLOW의 기능 향상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하구둑 개문 시 조위를 고려한 다양한 조건에서도 개도 방류량을 추정해 실제 운용에 활용하기 위함이다.
이들은 또 솔루션을 하천보, 댐, 관로 등의 운용·운영, 오염물질 확산예측 분야, 빅데이터와 AI기반 스마트 물관리에 활용해 성장을 도모한다. 아울러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진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에이트의 NFLOW는 유체 해석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다. 국내 순수기술로 개발한 건 이에이트가 처음이다. 이 같은 까닭에 이에이트는 LG CNS 컨소시엄에 참여해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단지 사업에서 디지털 트윈 구축 총괄을 맡고 있다.
또 풍부한 수자원 관련 시뮬레이션 경험을 바탕으로 스마트 댐, 디지털 트윈 기반의 수자원관리에도 도전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로도 확장해 세브란스·중앙보훈병원과 함께 혈관에 대한 디지털트윈과 질환에 대한 예후·예측이 가능한 AI-CDSS(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를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