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이 병원 내 보건의료인 210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5일 오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100여명분이 병원에 입고됐으며 6일부터 접종이 이뤄졌다. 휴일인 일요일을 제외한 10일까지 닷새간에 걸쳐 임상연구지원센터 2층 새만금홀에서 진행한다.
병원에서는 백신 접종에 동의한 의사와 약사 간호사 등 보건의료인과 환자밀접 접촉부서인 이송요원과 확진자 치료병동 미화요원 등 2077명을 대상으로 우선 접종한다.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담당하는 의료진(의사 및 간호사) 및 종사자 190여명은 화이자백신이 접종되며, 화이자백신은 15일 입고돼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접종될 예정이다.
전북대병원은 안전한 예방접종 시행을 위해 예방접종팀을 구성해 사전교육을 실시했으며, 예방접종 공간 확보 및 부대물품준비 상황,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비하기 위한 신속대응 체계 등 준비를 완료했다.
백신 접종은 대상자 등록시스템에 사전 등록된 접종대상자를 대상으로 △예진표 작성 △접수 △예진 △접종 △접종 후 대기 등 5단계로 진행된다.
조남천 원장은 “상급종합병원이라는 기관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보건의료인에게 우선접종 기회가 주어진 만큼 접종을 통해 안전한 근무환경이 마련되고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한 진료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전북본부/송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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