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UAM 부문 최고기술책임자 벤 다이어친 영입
현대차, UAM 부문 최고기술책임자 벤 다이어친 영입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2.2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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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항공우주 스타트업 '오프너' 사장 출신
현대자동차그룹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부문 신임 최고기술책임자(CTO) 벤 다이어친(Ben Diachun).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부문 신임 최고기술책임자(CTO) 벤 다이어친(Ben Diachun).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은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로 ‘벤 다이어친(Ben Diachun)’을 영입한다고 24일 밝혔다. 벤 다이어친 CTO는 UAM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체 개발과 선행 연구·개발(R&D) 업무를 이끌 예정이다.

벤 다이어친 CTO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항공우주 산업 스타트업인 오프너(Opener)에서 최고경영자(CEO)로 활약한 바 있다. 혁신적인 항공기와 우주선을 개발·제조하는 ‘스케일드 콤포짓(Scaled Composites)’에서 최고경영자, 고위 기술직을 역임했다.

벤 다이어친 CTO는 약 20여년간 항공우주 관련 기술 개발 경험을 갖춘 인재로 첫 민간 유인 우주선인 ‘스페이스십원(SpaceShipOne)’과 개인용 전기 항공기인 ‘블랙플라이(BlackFly)’ 등 16대의 획기적인 항공기를 개발하는데 역할을 하기도 했다.

벤 다이어친 CTO는 “현대차그룹은 인류의 이동 경험을 변화시킬 수 있는 뛰어난 인재와 기술을 갖춘 회사”라며 “현대차그룹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UAM사업부장 신재원 사장은 “벤 다이어친 최고기술책임자가 현대차그룹과 함께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그동안 쌓아온 그의 개발 경험은 앞으로 가장 혁신적인 도심 항공 모빌리티를 개발하고 상용화하고자 하는 우리의 목표 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CES에서 미래 이동성 혁신을 위해 도심항공 모빌리티사업에 활용할 비행체 비전 콘셉트 ‘S-A1’을 공개한바 있다. 벤 다이어친 최고기술책임자 영입으로 기체 개발과 핵심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오는 2028년까지 도심 항공 모빌리티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다.

벤 다이어친 CTO는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항공우주학 석사 학위, 퍼듀 대학교에서 기계공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실험항공기협회(EAA; Experimental Aircraft Association) 이사회 이사로 활동하며 퍼듀 대학교의 항공우주학 학부의 산업 고문을 맡고 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