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극 동국제강 사장 "참담하고 죄송하다"…사망사고 사과
김연극 동국제강 사장 "참담하고 죄송하다"…사망사고 사과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2.18 22: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장 방문해 애도…안전대책 원점 재검토 강조
김연극 동국제강 사장(가운데)이 18일 부산공장을 원자재 입고 창고에서 남돈우 부산공장 생산담당 이사(왼쪽)로부터 사고 경위를 보고받는 모습. (사진=동국제강)
김연극 동국제강 사장(가운데)이 18일 부산공장을 원자재 입고 창고에서 남돈우 부산공장 생산담당 이사(왼쪽)로부터 사고 경위를 보고받는 모습. (사진=동국제강)

김연극 동국제강 사장이 최근 부산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 “절대로 발생하지 말아야 할 사고가 발생한 데 참담하고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18일 동국제강에 따르면 김 사장은 이날 부산공장을 찾아 사고 현장을 점검하고 “비통한 마음으로 고인의 명복을 빈다. 유족들께 깊은 애도와 사과를 드리고 모든 질책과 추궁을 받들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동국제강 부산공장 원자재 제품창고에서 근무하던 50대 근로자 한 명은 지난 16일 철강 코일 사이에 끼이는 사고를 당해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다.

김 사장은 “지켜봐 주신 여러분에게 심려 끼쳐드려 거듭 송구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대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철저히 하겠다”며 “일하는 모든 사람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외주, 협력사까지도 빠짐없이 안전시스템을 연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날 부산공장에 이어 포항공장에서 전사 안전담당 팀장들과 환경안전보건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동국제강은 안전경영 강화를 위해 스마트 환경안전 플랫폼 구축, 환경안전보건 투자 확대 등 실질적이고 폭넓은 방안을 실행하기로 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