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 2020년 영업익 110억원…전년대비 52.4% 증가
엠게임, 2020년 영업익 110억원…전년대비 52.4% 증가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2.1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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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PC온라인게임 국내외 매출상승 영향
엠게임 로고.
엠게임 로고.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작년 연결기준 매출 424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12.7% 올랐고 영업이익은 52.4%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이 100억원대로 올라선 건 지난 2008년 이후 12년 만이다.

엠게임 관계자는 “중국에서 활약 중인 ‘열혈강호 온라인’과 터키 지역 ‘나이트 온라인’ 등 대표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의 해외 매출이 성장이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중국 열혈강호 온라인은 지난해 9~10월 현지에서 최고 월 매출을 경신했다. 국내 매출은 전체에서 36%를 차지했다.

엠게임은 올해 4월부터 여름 시즌까지 모바일 MMORPG ‘진열혈강호’를 태국과 베트남에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에는 콘텐츠와 게임성 검증을 마친 후 하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이 타이틀은 엠게임 대표작 ‘열혈강호 온라인’의 게임성과 그래픽을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한 게임이다.

또 상반기 중 자체개발한 메카닉 3인칭 슈팅게임(TPS게임) ‘배틀스티드(구 프로젝트X)’를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IP(지식재산권) 제휴를 통해 외부에서 개발 중인 모바일 MMORPG ‘드로이얀 온라인’도 상반기 내 출시예정이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작년 기존 PC 온라인게임의 중국과 북미, 터키 등 치우치지 않게 고르게 거둔 해외 매출과 국내 매출의 동반 상승세가 지속됐다”며 “올해는 ‘귀혼’, ‘드로이얀 온라인’ 등 IP 기반 신작, 스팀 신작, 퍼블리싱 확대 등 신규 매출원 발굴에 힘쓰며 기존 게임들의 국내외 라이브 서비스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