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000톤 중 1차분 48톤 오늘 선적
함평 양파가 대만 수출길에 오른다.
함평군은 함평천지농협(조합장 정태연)산지유통센터와 함평천지 제일농축산물유통영농조합법인(대표 이광행)가 양파 1,000톤(4억6,500만원 분량)을 대만에 수출하기로 전남도 경제통상국을 통해 계약을 맺고 15일 1차분 48톤을 첫 선적한다고 밝혔다.
또 2차분 952톤은 오는 8월 10일까지 수출할 예정이다.
이번 함평양파의 수출은 계속되고 있는 경기불황 속에서 이룬 쾌거로서 앞으로의 수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특히 수출되는 양파 가격이 20kg 한망에 9,300원으로 국내가격 7,500원 보다 24%정도 더 받아 양파 재배농가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이와 함께 매년 5만 여 톤의 양파가 생산되는 양파 주산지로서 매년 수출이 꾸준히 이어질 경우 수급조절은 물론 가격안정으로 농가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함평양파는 게르마늄이 다량 함유된 토양에서 생산되어 타 지역 양파보다 기능성 등 품질이 뛰어나고 나비축제를 통한 친환경 이미지로 경쟁력도 높다”면서 “특히 양파는 대만의 필수 식재료이고 또 대만산 양파가 6월경이면 모두 소비되므로 꾸준한 수출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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