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전년대비 17.8% 증가한 21조3949억
이마트는 코로나19 속에서도 선방하며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크게 늘었다.
이마트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전년 대비 각각 17.8% 증가한 21조3949억원의 매출과 57.4% 증가한 237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연결 순매출액은 22조3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6%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62.0% 상승한 3626억원으로 추산됐다. 이는 마곡부지매각차익 등이 반영됐다.
이마트 할인점 기존점의 2020년 신장률은 1.4%로, 마이너스 성장에서 신장세로 전환됐다. 창고형 할인마트인 트레이더스는 2019년 22.4%에서 2020년 23.9%의 고신장세를 이어갔다.
이마트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한 이마트와 SSG닷컴, 신세계TV쇼핑 등 연결 자회사들이 고르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고객 관점에서 총 9개의 기존점을 리뉴얼한 결과, 기존점 매출이 신장세로 돌아섰다. 그로서리와 비식품 매장 혁신,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한 내식 확대 등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고 부연했다.
또 “트레이더스의 높은 신장세와 노브랜드 등 전문점 사업의 수익성·효율성 강화도 실적 개선에 한 몫 했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