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 맞춤형 마케팅, '일품진로' 한정판 인기몰이
◆연평균 20% 성장, 고급소주시장 주도 '화요'
현재 프리미엄 소주시장을 주도하는 제품은 화요다. 2005년 출시 이후 매년 연평균 2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며, 2020년까지 약 1400만병(누적)이 판매됐다. 지난해 매출은 258억원으로 전년보다 21% 늘었다.
화요는 알코올 도수와 숙성방법에 따라, 화요17·화요25·화요41·화요53·화요X.Premium 등 선택지가 다양하다. 도수가 높을수록 가격대는 병당 수만원대(가정용 유통채널 기준)에 이르지만, 대표 상품인 화요25는 375밀리리터(㎖) 기준 1만원대 초반으로 부담을 낮춰 가정용 소비가 활발하다. 지난해엔 해태htb의 포도봉봉과 협업한 ‘화요 봉봉’ 칵테일 세트를 출시해 홈칵테일을 선호하는 젊은층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화요 관계자는 “매달 화요를 활용한 시즌별 칵테일 레시피 영상과 칵테일북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와 웹사이트 등에 게재하며, 소비 접점을 적극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3대 주류품평회 대상 '일품진로' 한정판
하이트진로는 2018년 7월 기존의 일품진로를 ‘일품진로1924’로 리뉴얼하고, 프리미엄 소주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일품진로 1924는 하이트진로가 대표 주류회사로서 최상급 소주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4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제품이다. 대학가와 젊은층이 자주 찾는 상권을 중심으로 홍보활동을 강화하며 소비층을 2030세대까지 확대해 왔다.
특히, ‘일품진로 18년산’ 등 2018년부터 매년마다 내놓는 한정판은 기대 이상의 호응으로 조기 완판됐다. 18년산과 19년산 일품진로의 경우, 세계 3대 주류품평회로 꼽히는 ‘몽드셀렉션’에서 증류주 부문 대상을 연속 수상할 정도로 품질을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도 8000병 한정의 일품진로 20년산을 출시해 반응이 좋았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세분화되는 주류 트렌드를 반영해 프리미엄 소주 포트폴리오를 새롭게 구축하고, 제품 다변화로 관련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