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편의 제고·농가판로 확보 위한 결정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서울경마공원의 드라이브 스루를 활용한 바로마켓 운영을 2월24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8일 마사회에 따르면,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매주 화·수요일에 열리는 바로마켓은 65개 농가가 참여하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농축수산물 직거래 장터다. 직접 재배·가공한 상품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면서, 13년째 수도권 시민들의 건강한 먹거리 제공과 도농상생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지난해 2월 코로나19 확산으로 바로마켓 운영이 중단되며 판로가 끊긴 농가와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컸다.
이에 마사회는 바로마켓 운영 주체인 한국농식품법인연합회,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를 통해 차에 탑승한 상태로 물품을 선택·구매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판매를 지난해 4월부터 운영해 왔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일 때에는 원래 방식으로 운영됐으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턴 2차 드라이브 스루로 운영을 전환했다.
드라이브 스루 도입 이후, 지난 한 해에만 29만대의 차량이 바로마켓을 이용했다. 마사회와 농축산연합회는 이 같은 성과를 이어가고, 수도권 소비자 편의 제고와 농가 판로확보 차원에서 당초 지난해 12월까지 운영하려고 했던 드라이브 스루 판매를 올해 2월24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마사회는 운영기간 동안 행사장 입구에는 비접촉식 발열체크, 구매자·판매자 전원 마스크 착용 준수 등 방역대책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안전한 쇼핑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드라이브 스루 바로마켓은 매주 화·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운영된다. 4호선 경마공원역과 연결된 한국마사회 P1,P2 주차장에서 차량을 탑승한 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바로마켓 이용과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한국농식품법인연합회 사무국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