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은 통합 온라인몰 SSF샵의 ‘2020년 가을겨울 시즌 베스트 아이템’을 공개했다.
18일 삼성물산 패션부문에 따르면 미니멀 컨템포러리 브랜드 구호(KUHO)의 캔버스 버킷백이 1위에 오르면서 브랜드 시그니처 가방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캔버스 버킷백은 최근 근거리 외출이 잦아지고 가벼운 미니백을 선호하는 트렌드와 맞물리면서 올해만 20여 차례 리오더에 들어갔다.
수입 브랜드의 로고 아이템도 크게 주목받았다. 꼼데가르송(COMME des GARCONS)의 블랙 하트 와펜 카디건과 메종키츠네(Maison Kitsune)의 스웻셔츠 더블 폭스 헤드 패치는 각각 5위, 7위를 기록했다.
베이직한 디자인에 브랜드를 상징하는 ‘하트’와 ‘여우’ 로고 하나로 디자인한 상품들이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다.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 빈폴(BEANPOLE)의 클래식한 스타일이 특히 사랑받았다.
3위 빈폴레이디스의 해리스 트위드 재킷은 영국 스코틀랜드 해리스섬에서 장인이 직접 손으로 짠 고급 소재인 해리스 트위드로 만든 캐주얼 재킷이다.
가장 기본적인 아이템인 자전거 로고가 새겨진 옥스포드 셔츠는 10위에 올라 빈폴의 대표 스테디셀링 상품임을 입증했다.
올 겨울 머스트 해브 아이템인 쇼트 패딩 상품도 상위권에 랭크됐다.
빈폴키즈의 한줌 경량 투웨이 쇼트 다운 점퍼와 에잇세컨즈의 퀼팅 버튼업 패딩 점퍼는 각각 4위, 8위에 올랐다.
짧은 기장과 가벼운 무게가 활동성을 높여주는 데다 초겨울까지는 단품으로, 한겨울에는 다른 아우터와 겹쳐 입을 수 있는 실용성까지 갖춘 점이 주효했다.
한편, SSF샵의 매출은 올해 11월 누계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신장했다.
또 전체 가입회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 특히 20~30대 회원 수는 80% 이상 늘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상 비대면 소비의 확산과 더불어 SSF샵 전용 브랜드의 포트폴리오 강화, 꼼데가르송·아미 등 수입 브랜드의 적극 유치, AI(인공지능) 스타일링 추천 등 편리한 쇼핑 서비스 제공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김동운 온라인영업사업부장(상무)은 “스타일 플랫폼을 표방하는 SSF샵은 올해 특히 밀레니얼 세대 위주의 신규 고객이 대거 유입되면서 고속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가성비 높은 전용 브랜드, 최근 핫한 수입 브랜드 등 상품 콘텐츠 강화는 물론, AI 활용 서비스, 다채로운 프로모션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