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4일 시청에서 ‘예타사업(예비타당성조사사업) 기획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대형 예타사업을 발굴함에 있어 부서 간 및 실무 전문가와의 협업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사업 발굴부터 선정 시까지의 전 과정을 전담할 협업형 ‘예타사업 기획단’을 만들었다.
시 ‘예타사업 기획단’은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기획지원 △경제산업환경 △도시교통안전 △문화여성복지 등 4개 분과로 구성하고, 각 분과에는 4명의 담당 실국장들이 분과원이 되어 실국간의 벽을 허물고 협업을 한다.
또 분과별로 예타대상 사업을 발굴한 뒤, 공공기관 연구원 등의 실무형 전문가와 대구시 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워킹그룹’을 구성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인다.
이날 발대식에는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 허재일 센터장 △한국자원경제연구소 고일원 소장 △대구기계부품연구원 김동배 팀장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오세일 실장 △대구경북연구원 김수성 부위원 등 예타 관련 전문가들도 참석해 각 사업에 대한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소개된 사업은 △초실감 한국형 의료사업 △스마트 워터시스템 구축 △스마트 농기계산업 육성 △확장현실 기반 디지털 실증 △매천대교~이현삼거리 도로 △범안삼거리 ~ 황금고가교 도로 △5G라이브셰어 콘텐츠 산업 육성 등 7개 사업이다.
채홍호 시 행정부시장은 “산업과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분야에서 대형 예타 사업 발굴은 시의 정책방향에 큰 의미를 가진다”며, “앞으로 예타사업 기획단이 많은 신규 사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