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석 삼성전자 사장 등 5명이 무역의날 행사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삼성SDI는 30억불 수출의 탑을 쌓았다.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는 오는 8일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에서 수출 5000억 달러 달성에 기여한 우리 수출기업과 유공자를 치하하는 ‘제57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기념식은 ‘다 함께, 더 멀리’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개최된다. 행사에서는 삼성SDI가 3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다. 이어 LG생활건강이 10억불탑, 호텔신라가 9억불탑, 에스엘과 희성촉매가 각 8억불탑을 받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에서도 수출탑 수상기업이 176개 늘어난 1505개사가 수상한다.
수출 유공자 부문에서는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 송영수 베어링아트 대표, 문재호 디오토모티브 대표, 이동건 테크로스 대표, 이경일 피에스케이 대표가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다. 이와 함께 총 599명이 세계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에 앞장선 공로로 정부 포상 및 표창을 받는다. 무역협회장 표창도 80명에게 수여한다.
김현석 사장은 삼성전자 CE부문 대표로 재직하면서 2019년도 매출액 230조원 및 수출액 829억불 달성하는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특히 4년 연속 글로벌 TV M/S 1위(2020년도 1분기 32.4%), 8년 연속 글로벌 냉장고 M/S 1위(2020년 1분기 20.4%)를 달성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도 우리 수출이 4년 연속 5000억 달러를 수성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수출기업들의 헌신과 노고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모든 수상기업과 수상자 분들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송창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