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는 지난 28일 아동·부모·아동 관계자 등 총 1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 아동정책 시민참여 100인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자리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의 향후 4년간의 길을 만들어가기 위해 100여명의 시민이 함께 머리를 맞대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했다.
이날 토론회에선 2019년 시행했던 아동친화도조사 6개 영역(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의식,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주거환경)별로 긍정적 응답이 가장 낮게 나온 의제에 대해, 참가자 100여명이 10개의 조로 나뉘어 토론에 참여했다. 제1토론은 문제점에 대한 원인 토의, 제2토론은 해결 방안 토의 및 서구의 슬로건을 제시하는 시간으로 구성했다.
구는 밀도 있는 열띤 토의 끝에 ‘놀이터나 공터에서 안전한 보행이 가능하도록 인도, 자전거, 킥보드 등의 이용구역 구분 표시’, ‘아동 의견을 수렴하고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 방안 정례화’, ‘아동의 슬기로운 생활을 위한 놀이공간으로 휴관 또는 다른 용도로 사용 중인 시설 활용’ 등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했다.
아울러 구의 슬로건에 대해서는 ‘아동이 웃는 도시, 아동과 행복한 서구’, ‘아동의 참여가 당연하고 익숙한 도시’, ‘어린이가 안전하고 행복한 아동친화도시 서구!’ 등 다양한 제안이 제시됐다.
이번 토론회에서 수렴된 아동과 시민의 소중한 의견들은 서구의 관련 조례 및 사업과 매칭, 검토되어 향후 서구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추진전략 수립 및 비전달성을 위한 전략사업 선정, 4개년 추진계획안 등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재현 구청장은 “아동친화도시는 아동들의 의견을 귀 기울여 듣고 그것을 반영해가는 것이 그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며 “아동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고 행복하게,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구/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