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인기상품 할인에 신선식품 등 물량 총공세
유통업계는 11월 쇼핑 성수기의 마지막을 장식할 블랙프라이데이(한국시간 27일 오후 2시)를 앞두고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선보이며 소비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유통업계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 창립기념행사·정기세일로 시장이 활기를 띤 만큼 이 분위기를 이어 매출 증대와 수익성 개선을 이끌어낸단 전략이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주요 유통업체들은 블랙프라이데이 특수를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의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금요일로, 1년 중 가장 큰 폭의 세일시즌이 시작되는 미국 기념일 중 하나다.
한국 유통업체들도 블랙프라이데이 전부터 관련 행사 마련에 한창이다.
해당 업체들은 가격·브랜드 경쟁력을 갖추고, 해외직구 대비 구매·배송이 편하다는 점을 앞세워 소비자들의 마음을 공략하고 있다.
롯데온(ON)은 오는 27일까지 ‘롯데온 블랙프라이데이’를 열고, 가전·식품생활·명품·의류·뷰티·스포츠 레저·유아동·홈리빙 등 8개 상품 카테고리별 인기상품 15개 총 120개 상품을 20% 할인한다.
롯데온은 매일 오전 10시 선착순 3000명에게 50%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병행 수입한 상품 중심으로 판매가 대비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SSG닷컴은 오는 29일까지 ‘쓱 블랙 쇼핑 페스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SSG닷컴은 매일 자정과 9시 선착순으로 할인쿠폰팩을 발급한다. 또, 최대 81% 할인가로 판매하는 ‘식품·생활·디지털 쇼핑타임’, 매일 3개 브랜드를 선정해 페이백하는 ‘오늘의 쓱픽(SSG PICK)’, 해외직구 신상품 소개하는 기획전 등을 준비했다.
국내 중소 유통업체들도 블랙프라이데이를 겨냥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마켓컬리는 오는 27일까지 최대 20배 적립률 업그레이드, 최대 60% 상품할인과 무료배송, 5% 기획전 추가 할인쿠폰 제공 등의 혜택으로 구성된 ‘블랙위크’를 실시한다.
아이디어스는 오는 30일까지 △3·6·9시 파격 타임딜 △역대급 할인 기획전 △100% 당첨 룰렛 △1000원딜 △럭키박스 등 블랙프라이데이 기념행사를 선보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11월부터 시작된 연말 쇼핑 성수기를 앞두고 매출 증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위해 유통업체들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서고 있다”며 “이번 블랙프레이데이 행사 역시 본격적인 연말 시즌을 앞두고 고객 유치를 위해 기획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