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 inno.N '케이캡정' 몽골·싱가포르 진출…해외시장 확대
HK inno.N '케이캡정' 몽골·싱가포르 진출…해외시장 확대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11.2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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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2021년, 싱가포르 2022년 출시 목표
"세계 대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거듭날 것"
케이캡정(사진=HK inno.N)
케이캡정(사진=HK inno.N)

대한민국 30호 신약 ‘케이캡정’이 2015년 중국 기술수출을 시작으로 베트남·중남미·인도네시아·태국·필리핀에 진출한 가운데, 이번엔 몽골과 싱가포르에 진출한다.

‘케이캡정’은 지난해 3월 국내에 출시된 새로운 계열(P-CAB)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이다. ‘케이캡정’은 기존 약물대비 약효가 나타나는 시간이 빠르고, 지속성이 우수하며 식전 식후에 상관없이 복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HK inno.N은 최근 몽골, 싱가포르 현지 제약사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인 ‘케이캡정’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몽골에서는 현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1위 회사인 모노스 파마(Monos pharma)가 올해부터 10년간 ‘케이캡정’을 독점 유통한다.

싱가포르에서는 의약품유통회사인 UITC가 출시 후 8년간 ‘케이캡정’을 독점 유통한다.

HK inno.N은 몽골의 경우 내년에, 싱가포르의 경우 2022년에 각각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번 몽골·싱가포르 수출 계약으로 ‘케이캡정’이 진출한 해외 국가 수는 25개국으로 늘어났다. 현재 ‘케이캡정’은 국내 외에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중남미 17개국에 기술수출이나 완제품 수출 형태로 진출했다.

특히 미국 현지에서는 지난 6월 임상 1상을 승인 받았다.

HK inno.N 관계자는 “케이캡정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대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아시아권, 유럽권 해외 파트너사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캡정’은 원외처방실적을 기준으로 2019년 한 해에만 264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10월까지 577억원의 원외처방액을 올리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1위에 안착했다.

HK inno.N은 ‘케이캡정’의 국내외 경쟁력을 한껏 키우기 위해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등 4개의 적응증(사용범위) 외에도 기타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들에도 사용될 수 있도록 적응증 확대 임상을 벌이고 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