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G,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강화
아모레퍼시픽G,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강화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11.0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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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개발 특허성분으로 기술 차별화
보습·진정·트러블 등 세분화한 제품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더마코스메틱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이미지=아모레퍼시픽그룹)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더마코스메틱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이미지=아모레퍼시픽그룹)

아모레퍼시픽그룹(대표 서경배)은 3년 만에 2배 이상 성장한 국내 더마코스메틱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그룹 내 더마코스메틱 브랜드를 강화하고 있다고 4일 강조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 스킨케어연구소’와 ‘에스트라’가 공동 개발한 특허성분을 보유해 뚜렷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칸타르(kantar)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5000억원 규모였던 국내 더마코스메틱 시장은 2019년 1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더마코스메틱 수요는 유해환경,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상황 속 마스크 착용 생활화로 더욱 증가하는 추세다.

그룹은 건조함, 트러블 등 피부고민의 근본적 해결책을 피부장벽 강화에 초점을 맞춰, 병원채널 전문성을 지닌 에스트라와 피부과학 기술을 갖춘 아모레퍼시픽 스킨케어연구소에서 더마코스메틱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그룹은 2008년 생체 내 피부 장벽을 구성하는 3가지 지질 성분을 함유한 조성물로 원천 특허를 획득하고 보습구조체 더마온(DermaON®)을 개발했다.

더마온은 피부 지질 성분 뿐 아니라 겹겹이 쌓여있는 구성형태까지 피부 구조와 흡사해 효과적으로 흡수되고 유지시켜주며,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NET(신기술인증) 인증을 받았다. 이는 피부장벽 강화와 보습을 돕는 에스트라 아토베리어, 아토베리어365 라인의 핵심 기술이다.

특히 2018년 9월 아리따움 등 로드숍에서 판매를 시작한 아토베리어365 라인중 ‘아토베리어365 크림 스페셜 세트’는 2020년 1월 올리브영 더마 코스메틱 부문 내 상품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세라마이드 캡슐화 기술인 세라마이드 스킨 콤플렉스(Ceramide Skin Complex)는 피부 장벽을 구성하는 세라마이드를 캡슐화 해 유효 성분을 효율적으로 전달하고 흡수시켜 주는 특허 성분이다. 이 성분은 손상된 피부 장벽에 부족한 지질구조체를 공급해 피부 보호막을 강화해준다.

그룹은 2015년 일리윤의 세라마이드 아토 라인에 적용했으며 온 가족이 사용하는 보습, 진정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그룹은 피부장벽 강화, 보습과 함께 외부자극으로 발생한 급성 트러블 케어 제품에도 새로운 기술력을 선보였다. 피부 진정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마데카소사이드, 판테놀 등 성분이 시카(CICA) 화장품 시장을 성장시켰지만 꾸덕한 제형으로 피부 흡수가 느린 불편함이 있었다.

에스트라는 시카제품의 빠른 흡수를 위해 액상형으로 만든 ‘에이시카-스트레스 릴리프 크림에센스’를 2020년 4월 출시했다.

또 피부 자생력을 강화하고 진정효과에 도움되는 고순도 센텔라 4X 복합체 에이-시카 콤플렉스(A-CICA Complex )와 안티-스트레스 콤플렉스(Anti-Stress Complex)를 배합해 마데카소사이드 등 시카 대표성분 4종만 사용한 결과 대비 199% 피부진정 개선 효과를 보였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