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선수가 배구할 때 입는 유니폼에 ‘쇼핑엔티’가 부착된다.
태광그룹 인프라레〮저 계열사인 티알엔은 홈쇼핑 업계 최초로 브랜드 스폰서십을 통해 스포츠마케팅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티알엔은 홈쇼핑과 모바일을 통해 커머스 비즈니스를 하는 회사다. T커머스 채널인 쇼핑엔티를 운영하고 있다. T커머스는 텔레비전(Television)과 상거래(Commerce)의 합성어로 리모컨으로 케이블방송과 IPTV에서 원하는 상품을 구매하는 데이터홈쇼핑이다.
쇼핑엔티는 2020-2021년 시즌 개막을 한 여자프로배구단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여자배구단과 스포츠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스폰서십 협약을 체결했다. 흥국생명 배구단은 김연경, 이재영, 이다영 등으로 선수라인업을 구축해 인기를 겸비한 팀이다.
티알엘은 이번 스폰서십 체결로 배구단 유니폼 전면광고, 어깨타투, 경기장 내 전광판 광고 등을 진행한다.
쇼핑엔티는 올해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40% 증가했다. 이는 T커머스가 녹화방송을 중심으로 TV화면에 별도 상품소개창에서 리모컨과 모바일앱의 상품 경쟁력 확보와 사용자 편의성 개선 등 고객 맞춤형 마케팅전략을 진행한 것이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쇼핑엔티는 올해 대표 패션 자체 브랜드(PB) ODV 론칭과 단독 상품을 중심으로 상품 경쟁력 및 MD역량 향상, 모바일 조직 확대개편과 고객 방문 증대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 제휴확대, The 유난희 등 Brand PGM(방송프로그램) 운영으로 방송 차별화를 통해 브랜드를 강화하고 있다.
또 브랜딩 및 마케팅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에게 도움을 주고자 브랜드 네이밍부터 상품 컨셉, 스토리텔링, 인서트 제작, 마케팅 활동 등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브랜드&마케팅 상생 프로젝트’도 운영하고 있다.
티알엔 관계자는 “쇼핑엔티는 이번 스폰서십과 지속적인 마케팅홍보 활동을 포함해 모바일 인프라 재구축을 통한 모바일 비즈니스 확대 기반 마련 등 유통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을 하며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