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들 꽃 축제 후 양귀비 꽃 사료로 재활용
사료값 인상 대처·양귀비 한우 브랜드화
함양군( 군수 천사령)이 전국 최초로 노지에 양귀비 꽃을 피워 개최한 한들 꽃 축제가 (플로리아 페스티벌)가 종료됨에 따라 그 동안 전국에 선보인 꽃 양귀비를 한우 사료로 활용하기로 했다.
지난12일 군은 국립 축산과학원에 꽃 양귀비를 성분 분석 의뢰한 결과 한우 사료로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군에서는 관내 조사료 생산 6개 사업단을 동원하여 축제가 끝나는 6월 15일 하루동안 1백만 평방피터의 꽃 단지에 대형트랙터와 디스크보아 등 조사료 생산 기계를 투입하여 예취작업(사진)을 한 후 원형 베일러로 만들어 한우 사료로 활용하고 양귀비가 사라진 논에는 모내기를 하기로 했다.
이번에 생산되는 양귀비는 탄수화물이 많고 기호성이 좋아 소가 잘 먹으며 호밀 볏짚에 비해 영양가치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영양분이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버려야 할 꽃대를 사료로 활용함으로써 사료값 인상에 대처할 수 있는 대체작물의 발굴과 동시에 ‘함양 한우’를 ‘양귀비 한우’로 브랜드화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는 계기가 되었다고 축산농가에서는 반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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