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코로나19 따른 자살문제 해결 총력
강서구, 코로나19 따른 자살문제 해결 총력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0.10.2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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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는 지역 내 자살률을 낮추고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찾아가는 이웃의 날’ 사업과 ‘자살예방 집중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주민들은 감염에 대한 우려와 사회적 관계 단절로 인해 우울감, 무기력감, 불안감 등 코로나 우울 현상을 겪고 있다.

문제는 코로나 우울이 심해지면 자살로 이어질 수 있다는 데 있다.

‘찾아가는 이웃의 날’ 사업은 서울시 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자살 고위험군 주민들이 이웃 주민들과의 비대면 소통을 통해 고독감, 우울감을 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구는 지난 23일 ‘찾아가는 이웃의 날’ 행사를 갖고 생명지킴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강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 등록된 우울 위험군 주민과 지역 내 취약계층, 홀몸어르신 등 자살 고위험군 주민 255명에게 1인당 2개씩 총 510개의 ‘이웃키트’를 전달한다.

이웃키트에는 이웃에게 안부를 전할 수 있는 메시지카드와 함께 나눌 수 있는 초콜릿, 견과류, 스티커, 손소독제 등이 들어있다.

이웃키트를 받은 자살 고위험군 주민은 이웃에게 나누고 싶은 메시지를 적고, 이웃집 문고리에 걸어 비대면으로 이웃과의 만남을 진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힘든 일상을 보내고 있는 자신뿐만 아니라 이웃까지 격려하면서 코로나 우울을 덜어낼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구는 지역 내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교통량과 유동인구가 많은 강서구청 사거리에 대형전광판을 활용 자살 예방 공익광고를 송출하고 있다.

[신아일보] 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